에너지 공기업 합동 필기시험…한전 응시생 “문제 평이했다”

입력 2019-04-27 14:34   수정 2019-04-29 07:53


  

△4월 27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중에서 한전 필기시험이 열렸다. 사진=이진호 기자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4월 27일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에너지 공기업의 필기시험이 시행됐다. 한전은 이번 상반기 사무, 기술(전기·ICT·토목·건축·기계) 부문에서 신입 직원을 뽑는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순이다. 

한전은 1차 서류전형에서 사무 분야 100배수, 전기 분야 15배수, 기술 분야 20배수의 인원을 합격시킨다. 서류전형에서는 직무능력기반 자기소개서의 적부를 평가하며, 외국어 점수와 자격증 보유자에 가산점을 부여했다. 외국어 점수의 경우 토익은 700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고 850점 이상이면 만점을 부여했다.

27일 한전 필기시험이 열린 서울 구로구 신도림중학교를 찾았다. 한전은 서울에서 신도림중을 포함해 9곳에서 시험을 치렀다. 서울 외 대전, 광주, 대구, 부산에서도 동시에 시험이 열렸다.

오전 9시. 수험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하나둘 신도림중으로 향했다. 교실로 향하는 일부 학생들의 손에는 수험서가 들려있었다. 한전 필기시험 최종 입실 시간은 오전 9시 50분까지였다. 



△필기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학생들. 이날 시험은 오후 1시에 끝났다. 

응시생 다수…“50문항 중 15개 남짓 못 풀어”

오후 1시, 시험을 끝낸 응시생들이 일시에 교실에서 몰려나왔다. 신도림중을 벗어나자 일부 학생들은 서로 풀었던 문제를 질문했다. 한쪽에선 전화를 걸어 시험 소감을 전달하는 학생도 있었다.

응시생들은 “생각보다 평이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무직군에 응시한 김모(29) 씨는 “처음 보는 유형의 문제가 없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수험서에서 봤던 문제가 출제됐는데, 익숙했던 유형이라 당혹스럽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한전 필기시험은 직무능력검사와 인성검사로 나눠 진행한다. 각 지원 부문별 다섯 가지 직업기초능력에 대해 평가한다. 직무능력검사는 60분 동안 50문항을, 인성검사는 50분 동안 293문항을 푼다. 

지문에는 한전과 관련된 예시가 다수 출제됐다. 남모(28) 씨는 “스마트그리드, 신재생 에너지 등 전기 관련 지문이 예시로 등장했다”며 “평소 한전에 관심을 두고 있어야 이해하기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응시생 대부분은 문제의 70% 가량을 풀었다고 답했다. 사무직군 지원자 오모(28) 씨는 “50문항을 60분에 풀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다. 전체 50문항 중 36개를 풀었다”고 말했다.

한전은 지난해 하반기 채용부터 기술분야 직무능력 검증 강화를 위해 전공 문항(15문항)을 추가했다. 전공 문항은 채용 분야 관련 자격증의 기사 필기 수준으로 출제되며, 15문제 중 9문제를 맞히지 못하면 과락 처리한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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