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에 토론·질의응답이 융합된 방식도 도입…“짜여진 것 같은 정답 말고 진솔한 경험 활용해야”
-최시훈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사관리처 과장에게 듣는 PT 면접 합격 꿀팁
[캠퍼스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LH는 지난해부터 면접전형을 한층 강화했다. 1차 면접에서 직무수행능력융합면접(PT+토론+질의응답)이라는 새로운 면접방식을 도입해 지원자의 역량을 다각도로 검증한다. 먼저 면접장에 지원자 5~6명이 들어가 토론과 질의응답이 융합된 과제를 받는다. 해당 주제에 대해 개별 2분간 발표한 뒤, 지원자들끼리 25분가량 토론을 하고, 면접관들과 15분간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면접방식에 대해 최시훈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사관리처 과장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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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전경. (사진 제공=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PT 면접 프로세스
진행 인원 : 각조별 5명
진행 시간 : 주제에 대한 발표·토론준비 10분, 발표1분, 토론30분, 질의응답 15분
진행 장소 : 서울 및 진주
진행 방식 : 지원자에게 주제를 제시하고 10분간의 발표와 토론 준비시간을 준다. 이후 지원자별 1분간의 발표와 조별 토론을 거쳐 공통된 결론을 도출한다. 면접위원들은 PT와 토론을 관찰해 관련된 질문을 통해 지원자를 다면적으로 평가한다.
면접 프로세스와 직무수행융합면접 유형에 대해 설명해달라.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면접은 1차 직무수행능력 융합면접과 2차 인성면접으로 구성된다. 1차인 직무수행융합면접은 PT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 과정을 통해 지원자들을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유형으로 주로 직무별 실무 면접위원들이 지원자의 문제해결능력 및 논리전개 능력 등을 평가하게 된다. 2차인 인성면접은 임원진을 중심으로 지원자의 태도, 직업관, 공공기관의 직원으로서 사회적 책임감 등을 평가한다.”
PT면접을 따로 진행했는데, 지난해부터 직무수행능력 융합면접 안에 포함시켰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
“블라인드 채용이 강화 되면서 면접의 중요성이 좀 더 부각됐다. 동일한 면접위원이, 동일한 지원자의 PT 발표, 토론, 질의응답과정에서의 다양한 모습을 오랜 시간을 두고 관찰함으로써 LH에 걸맞은 인재를 선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직무수행융합면접 도입 전과 후 달라진 점은.
“과거에는 길지 않은 시간의 PT 발표와 인성을 합산해 인재를 선발했다면, 직무수행융합면접 도입 후에는 충분한 시간과 구분된 평가역량으로 1차, 2차 면접을 허들제로 분리·평가해 지원자에 대한 좀 더 깊이 있는 판단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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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전 꼭 체크해야 할 사항은.
“공고상의 지원하는 직무별 NCS 직무기술서는 반드시 정독하고 올 것을 추천한다.”
면접위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 요령과 어필방법을 알려준다면.
“면접은 ‘대화’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평소 말투로 자연스럽고 솔직하게 면접관과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또 짜여진 것 같은 정답을 이야기하려 하지 말고 자신이 갖고 있는 진솔한 경험들을 활용해 내가 왜 LH에 필요한 인재인지를 잘 어필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사담당자로서 면접 합격 팁을 준다면.
“면접위원은 지원자에 대해 하나라도 더 알고 싶어 한다. 면접위원에게 지원자들의 인생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 나갈 수 있도록 사전에 생각을 잘 정리하고 임하는 것이 좋다”
min503@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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