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만난 184개 해외기업 인사담당자…2019 글로벌 일자리 대전 개최

입력 2019-05-31 13:09   수정 2019-06-03 14:03


-5.31~6.1 서울 코엑스서 2019년 ‘글로벌 일자리 대전’ 개최

-15개국 유력기업 184개사 참여… 현장면접부터 멘토링까지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19 글로벌 일자리 대전’이 열렸다. 현장을 찾은 구직자가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다. 사진=이진호 기자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3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은 해외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로 가득했다. 이호성(명지대 컴퓨터공학·4) 씨는 일본기업 현장 면접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 씨는 “해외기업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을 계획이다”며 “일본 기업 취업을 위해 일본어능력시험(JLPT) N2 등급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와 코트라(KOTRA),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31일 서울 코엑스(D홀)에서 ‘글로벌 일자리 대전’을 개최했다. 행사는 6월 1일까지 열린다. 

글로벌 일자리 대전은 청년들이 해외기업과의 면접을 쉽게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자리다. 박람회를 통해 2017년 226명, 2018년 5월 기준 123명이 채용됐다. 올해 행사에는 15개국 184개사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의 채용 희망 인원은 총 1121명이다.

국가별로는 일본 기업이 115개사(62.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북미 22개사, 아시아·중국 21개사, 유럽 11개사가 참여했다.



△박준섭 KOTRA 미국무역관이 미국의 해외취업환경을 설명하고 있다. 

글로벌 일자리 대전의 가장 큰 특징은 채용 면접에 참여하는 기업을 엄격하게 선발한다는 점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해외진출 통합정보망인 ‘월드잡플러스’에 구인 공고 후 구직자가 15명 이상 이력서를 접수해야만 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사전 서류 심사를 통해 현장 면접자를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채용 면접 이외에도 글로벌 기업 채용 설명회, 취업동향·비자취득에 관한 전략 설명회, 멘토링 등이 열렸다. 현장을 찾은 구직자들이 관심 있게 지켜본 것은 해외취업환경 설명회였다. 

김승호 KOTRA 도쿄무역관은 “왜 일본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일본을 강조하기보다 해당 기업의 직무를 원해서라고 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준섭 KOTRA 미국무역관은 “미국은 한국과 노동시장이 다르다. 미국은 노동시장이 굉장히 유연해 이직이 잦다”며 “미국은 경력자에게 유리한 채용 시장이다. 처음부터 큰 기업에 들어간다는 목표보다는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의 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KOTRA는 51개 해외무역관을 해외취업 거점으로 지정하고, 우리 청년들에게 우수한 해외 구인기업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구직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인력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등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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