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전기전자공학부 학생들이 지난 11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9 지능형모형차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숑지나가요 팀. (사진 제공=건국대)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건국대 전기전자공학부 학생들이 지난 11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9 지능형모형차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양대 ACE Lab(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이 주최·주관하는 ‘지능형모형차 경진대회’는 실제 스마트카의 핵심기술을 지능형모형차에 설계·적용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스마트 크루즈제어, 자동 주차, 자율비상제동, 장애물 회피 등의 핵심기술을 평가한다. 올해 대회에서는 횡단보도 미션을 통해 ‘도심 내 자율주행’ 기술을 측정했다.
우승을 차지한 숑지나가요 팀은 건국대 김승수(전자공학·4)·김은주(전자공학·4)·민경민(전자공학·3)·유진호(전자공학·3)·김서정(전자공학·2) 씨로 구성됐다. 숑지나가요 팀은 라인 스캔 카메라로 차선을 인식하고 장애물을 적외선 센서로 인식해 회피하는 방식을 탁월하게 차량에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숑지나가요 팀은 건국대 신공학관 스마트팩토리에 구축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차체를 제작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가볍고 단단한 차체를 3D프린터로 출력해 안정적으로 센서 고정이 가능하게 만들어냈다. 자동차의 모터부와 센서부의 전원 공급을 위한 전원부 설계와 센서 기판 제작은 SW중심대학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했다.
대회위원장인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지능형모형차 경진대회는 스마트카의 핵심기술인 각종 센서들을 모형차로 구현함으로써 우리나라 자동차 기술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세계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대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숑지나가요 팀의 리더인 김승수 씨는 “자동차 주행의 안정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주신 교수님들과 동료 학생들에게 감사하고, 오랜 기간 준비한 대회에서 1등을 해서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카 관련 분야에 열심히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숑지나가요 팀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독일 연구소 견학 등의 혜택도 주어질 계획이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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