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스타트업 50] 아모르헬스, 화제의 슈퍼푸드로 식품시장 공략한다

입력 2019-07-22 15:29  


연세대 스타트업 50

강승우 한다혜 아모르헬스 대표(국제관계학/벤처학 14학번)



[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강승우(28)·한다혜(26) 대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아모르헬스’는 사랑하다라는 뜻의 스페인어 ‘아모르’와 ‘헬스’를 합쳤다. 건강보조식품을 제조 및 유통하는 기업이다. 

국제관계학을 함께 전공하던 두 대표는 CC(캠퍼스 커플)를 넘어 창업 동반자가 됐다. 이들은 연세대에서 벤처학을 연계전공한 후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스타트사업에 도전했다. 면접에서 ‘헤어지면 리스크가 크지 않겠냐’는 질문에도 두 대표는 “궁극적인 목표가 있어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우리는 커플이자 동반자이기에 그런 리스크에 대한 걱정은 없다”라고 대답하며, 공동대표로서 스타트업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

두 대표는 창업 아이템을 찾던 중 슈퍼푸드와 이너뷰티 제품의 잠재성을 발견했다. 2018년 3월 1일 아모르헬스를 설립해 ‘깔라만씨 곤약젤리’로 시장에 등장했다. 한 대표는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이 슈퍼푸드나 이너뷰티 제품에 관심을 갖는 걸 보고 이 분야의 가능성에 주목했다”며 “화제의 슈퍼푸드를 다방면 혁신을 통해 획기적으로 공급하는 방법을 찾아보자‘라는 생각으로 창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모르헬스가 제품개발과 생산까지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던 데는 강 대표 부친의 도움이 컸다. 부친이 운영하는 식자재 제조 공장은 대기업 제품을 생산했기에 두 대표의 제품 개발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수 있었다. 강 대표는 “아버지가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많은 정보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모르헬스의 대표 식품인 ‘노니’는 미국 하와이대학의 실험에서 항암효과로 500가지 식품 중에 1위를 하며, 출시 100일 만에 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오프라인 시장 공략’ 덕분이었다. 강 대표는 “제품의 주 소비자가 40~50대여서 TV에 제품이 나오면 백화점을 직접방문해 구매한다”고 덧붙였다.

두 대표가 오프라인 시장을 공략한 핵심은 ‘품질’이다. 백퍼센트 원액을 사용하는 점을 내세워 시음회 등을 통해 품질을 그 자리에서 선보였다.

“‘원가를 떨어트리면 더 많이 팔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러나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품질을 고집하자고 생각을 바꿔 장사에 임했죠.”

연세대학교 창업지원센터의 지원사격도 컸다.

“고객들은 연세대가 지원하는 제품이니 믿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구매를 하시는 것 같아요.”

아모르헬스의 1년 누적 매출은 2억 5000만원에 달한다. 이번 연말까지 누적 매출 5억원 달성이 목표다.

설립연도 2018년 3월 1일주요사업 건강보조식품 제조 및 유통성과 1년 누적 매출 2억 5000
hsunn0@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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