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및 구직자 24.7%, “나도 공시족”···예비 공시족도 절반 넘어

입력 2019-08-05 13:54  




[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대학생 및 구직자 24.7%가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고 답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생 및 올 2월 졸업한 구직자 1022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24.7%가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앞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도 59.7%로 절반이 넘는 수치였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은 남학생(24.6%)과 여학생(24.7%)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학년별로는 ‘3, 4학년(28.3%)’이 가장 많았고, ‘올 2월 졸업한 취준생(38.6%)’, ‘1, 2학년(16.2%)’이 뒤를 이었다. 전공계열별 1위는 ‘사회과학계열(31.5%)’이었고, ‘인문계열(28.9%)’, ‘경상계열(23.4%)’, ‘이공자연계열(21.7%)’, ‘예체능계열(15.2%)’ 순이었다. 이들이 준비하는 공무원 시험은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거나 준비할 계획(57.3%)’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7급 공무원(21.2%)’, ‘소방.경찰공무원 등 기타 공무원(11.1%)’이 있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로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하기 위해(69.7%,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노후에 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37.9%)’, ‘사기업에 비해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아 보여서(21.1%)’, ‘다른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서(12.6%)’, ‘공무원이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해서(12.2%)’, ‘대기업 취업이 힘들기 때문에(6.7%)’라는 답변도 있었다.

한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 가장 힘든 점으로 ‘경쟁이 치열하다(74.1%, 복수응답)’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시험 기회가 많지 않다(35.2%)’, ‘공부가 어렵다(30.3%)’ ‘채용 규모가 적다(25.4%)’도 있었다.

공무원 시험 준비 방법은 ‘온라인 강의를 수강(68.1%,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독학(41.9%)’, ‘오프라인 학원 수강(31.6%)’, ‘스터디(17.9%)’ 와 같은 방법도 있었다. 또한, 공무원 시험 준비를 위해 하루 평균 ‘8시간 정도(19.4%)’ 공부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10시간(15.3%)’, ‘5시간(12.2%)’, ‘6시간(10.4%)’, ‘7시간(8.4%)’ 순이었다.

공무원 시험 도전 기간은 ‘최대 2년까지 도전할 것(46.6%)’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최대 3년까지(21.2%)’, ‘최대 1년까지(16.1%)’, ‘합격할 때까지 도전하겠다(15.4%)’가 뒤를 이었다.

hsunn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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