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급한 구직자들···구직자 2명 중 1명 “비정규직 취업의향 있어”

입력 2019-08-06 18:05  




[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구직자 2명 중 1명은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사람인이 구직자 445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근무할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53.9%가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비정규직에 입사하려는 이유는 ‘취업이 급해서(41.3%,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구직 공백을 줄이기 위해서(37.5%)’, ‘정규직 취업이 어려워서(36.3%)’, ‘직무 경력을 쌓기 위해서(26.3%)’, ‘기업의 채용이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서(23.8%)’, ‘정규직 전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있어서(16.7%)’라는 의견도 있었다.

구직자들이 비정규직 지원 시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경력 활용 가능 여부’와 ‘정규직 전환 가능성(19.2%)’을 꼽았다. 이어 ‘연봉(18.3%)’, ‘정시퇴근 가능 여부(13.3%)’, ‘위치 및 거리(10.4%)’, ‘복리후생(6.7%)’, ‘직무 전문성 습득(5.0%)’ 순이었다.

구직자들에게 ‘비정규직 취업 시 가장 우려하는 점’을 묻자, 응답자 35.8%가 ‘고용이 불안정하다(35.8%)’고 답했다. 이어 ‘정규직과 차별 대우가 있을 것 같다(23.3%)’, ‘정규직 대비 급여가 낮다(14.6%)’, ‘단순업무 위주로 경력관리가 안 될 것 같다(8.8%)’, ‘좋은 취업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7.5%)’, ‘이직 시 도움이 안 될 것 같다(4.6%)’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구직자 79.6%는 ‘최근 비정규직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79.6%)’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로 ‘늘어난 비정규직 채용공고(67.2%, 복수응답)’를 들었고,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주위 사람(29.4%)’, ‘관련 언론기사 보도(28.5%)’, ‘비정규직을 보는 사회적 인식 변화(14.1%)’가 있다고 답했다. 

hsunn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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