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학생들, 정릉동 인근에 공공예술작품 설치해 시민과 소통강화

입력 2019-08-27 13:58  


-파이프 놀이터 · 파이프 화분에 선인장 심기 이벤트로 교류의 폭 넓혀



△국민대 건축학부 학생들이 8월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서울 성북구 정릉동 인근에 대형 파이프를 이용한 터널형 공공예술작품 <through와(드루와)>를 선보였다. (사진 제공=국민대)</through와(드루와)>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국민대 건축학부 학생들이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서울 성북구 정릉동 인근에 대형 파이프를 이용한 터널형 공공예술작품 <through와(드루와)>를 선보였다. </through와(드루와)>

이는 국민대 학생들이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2019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진행한 전시작업의 결과물이다. 

서울시가 2017년부터 진행한 이 프로젝트는 미술·건축학과 대학생들이 주제 기획부터 전시장소 선정, 홍보까지 직접 주도하는 기획형 행사이다. 교류의 기회가 많지 않았던 인근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이 예술작품을 매개로 소통하고 공공미술을 통해 지역 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국민대 학생들은 양 끝이 뚫려 있어 시원하게 통하는 파이프처럼 인근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생각으로 대형 파이프 모양의 놀이터를 설치했다. 

금속 각파이브를 사용하여 기본 골격만 갖춘 후, 여러 색의 실을 엮어 외벽과 천장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흐르는 형태의 파이프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이 작품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어린이들은 파이프 내부에서 실로 엮여있는 외벽을 직접 만져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조형물은 LED 소재를 활용하여 심야에는 더욱 밝게 빛날 수 있도록 조명을 별도로 설치해서 심미성을 더했다. 또한 파이프 모형의 화분에 시민과 함께 선인장을 직접 심어보는 이벤트도 진행하여 관심도를 높였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민대 김성진(건축학 5) 씨는 “공공예술작품을 단순히 눈으로만 감상하는 것이 아닌, 직접 만지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공공미술프로젝트를 통해 이 공간이 지역 사회와의 소통의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대 학생들은 지난해에도 서울 성북구 정릉도 고가도로 하부에 아크릴 조형물을 설치하고 정릉 지역주민 대상으로 음식과 관련한 글을 창작하는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지역 사회와 생각을 공유하며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jinho2323@hankyung.com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