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3~4일)·연세대·고려대(3~5일), 대졸공채 앞두고 대학가 대규모 채용 행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채용박람회가 9월 첫째 주부터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열린다. 지난해 연세대에서 열림 채용박람회 현장 사진. (사진 제공=연세대)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채용박람회가 9월 첫째 주부터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열린다.
서울대는 3일부터 이틀간 행정관 앞 잔디광장에서 우수인재채용박람회를 연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 LG 롯데 등 국내외 11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서울대 채용박람회는 지난해 7500여명이 참여할 만큼 인기가 많았다. 서울대는 올해 처음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인 ‘이공계 특별관’을 운영한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35개 이공계 채용 기업이 별도 부스를 운영한다.
연세대는 3일부터 사흘간 백양누리홀에서 채용박람회를 연다. 연세대 참가 기업은 150여 개에 이를 전망이다. 글로벌 온라인 기업 아마존과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 제작 회사인 펍지 등이 채용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연세대 경력개발팀 관계자는 "대기업 공채가 줄어든 만큼 외국계, 게임 기업 등으로 참여 기업을 다양화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연세대에서는 3일간 현직자가 참여하는 대기업 외국계기업 공기업 채용동향 특강이 열린다.
고려대는 3~5일 화정체육관에서 채용박람회를 연다. 올해에는 12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고려대는 재학생들이 원활히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다른 대학 학생의 박람회장 출입을 제한한다.
성균관대는 5~6일 인문사회캠퍼스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각각 채용박람회를 연다. 인사캠에는 70여개, 자연캠에는 9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인근 지역 학생들에게 채용박람회를 오픈하고 있다.
서강대는 개강 후 일주일이 지난 9~10일 채용박람회를 교내 체육관에서 연다. 8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기업별로 학교 출신 동문들이 참가한다. 한양대는 3~4일까지 올림픽체육관에서 채용박람회를 연다.
12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한양대는 대학원생만을 위한 채용관 10곳을 운영한다. 석사이상의 연구원을 채용하는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해외 현지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기업 채용전용관을 통해 한국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외국인 유학생 전용관을 운영한다.
한양대는 채용박람회 모바일 웹사이트도 별도로 개설했다. 한양대 커리어개발센터 관계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현장에서 기업에 대한 정보는 물론 본인의 희망직무별 기업리스트 조회도 가능하게 만들어 박람회의 효율성을 높혔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2~3일 ‘열린취업박람회’ 4~5일 ‘직무박람회’로 나눠 채용박람회를 연다. 열린취업박람회는 인사담당자가 직무박람회는 부서별 현직자가 참여한다. 직무박람회는 영업, 마케팅 등 직무별로 부스가 차려진다. 건국대 대학일자리사업단 관계자는 “직무별 채용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돼 지난해부터 직무박람회를 따로 개최했다”며 “작년 10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반응이 괜찮았다”고 말했다.
기업이 주최하는 채용설명회와 상담회도 대학에서 열린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3일 서울과학기술대에서, CE/IM부문은 4일 연세대에서 DS부문은 5일 서울대에서 각각 채용설명회를 연다. SK하이닉스는 6일 서울대에서, SK텔레콤은 3일 전북대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LG그룹은 지난 2일 포스텍을 시작으로 3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5일 성균관대 등에서 캠퍼스 리쿠리팅을 연다.
롯데그룹은 5일 경북대에서, 포스코는 9일 서울대 연세대 경북대에서, KT그룹은 10일 충북대 경북대 전북대에서 채용설명회를 연다. CJ그룹은 3일 동국대를 시작으로 경북대 경희대 홍익대 전남대 서울대에서 채용설명회를 연다. 한화는 18일 서울대, 19일 연세대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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