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작성 관련 8가지 실수] ‘합격 자기소개서’ 활용의 위험성…부정적인 특징은?

입력 2019-09-19 23:51   수정 2019-09-2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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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작성 관련 8가지 대표 실수] 

PART 7. ‘합격 자기소개서 활용의 위험성…부정적인 특징은?









[캠퍼스 잡앤조이=권준영 해커스아카데미 강남 대표 컨설턴트] 취업 준비에 있어 자기소개서 작성은 구직자들에게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첫 관문이자 풀리지 않는 어려운 방정식이기도 하다. 이에 많은 구직자가 여러 루트를 통해 쉽게 얻을 수 있는 소위 ‘합격 자기소개서’에 의존하기도 한다. 그러나 합격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입사를 위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은 큰 오류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물론, 구직자들의 그러한 태도를 무조건 잘못된 것으로 문제 삼기엔 무리가 있다. 필자 또한 과거 취업 준비 과정 중 수많은 합격 자기소개서를 읽고 참고하며, 문장 구성 등에 있어서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얻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많은 구직자가 합격 자기소개서를 중요한 자료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자신만의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한 명확한 답을 주는 자료가 될 수 없다.

어떻게 하면 합격 자기소개서가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합격 자기소개서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특징 몇 가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구직자가 취업 커뮤니티·카페, 선배·동기 등을 통해 얻은 합격 자기소개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의 서류평가 과정을 대표하는 자료가 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에 합격한 자기소개서가 B기업 입사를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 기준이 될 수 없다. 기업마다 자기소개서 평가 기준을 포함한 종합적 서류평가 기준이 다르고, 특히 자기소개서의 실질 반영 비율은 같은 기업 내에서도 상·하반기 혹은 직무마다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구직자들이 하는 가장 큰 오해와 전략적 실수가 바로 여기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A라는 기업이 훨씬 크고 자기소개서도 꼼꼼하게 본다고 하니, A기업에서 합격한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B기업 지원 시에도 활용하면 합격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은 자기소개서 작성의 방향성을 잘못 설정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설령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과 동일한 기업 혹은 동일 직무 합격 자기소개서를 나름대로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통해 구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활용하는 것은 위험한 행위일 수 있다. 서류평가에선 극히 일부의 스펙초월 전형이 아닌 이상 학교, 학점, 토익, 오픽, 대외활동, 인턴 등이 균등하게 평가에 반영된다. 따라서 서류 합격자 중 자기소개서 평가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종합적인 점수가 높아서 합격한 사람도 생기기 마련이다. 합격 자기소개서는 기업으로부터 자기소개서 자체만을 높게 평가받은 것은 아님을 꼭 기억해야 한다.

합격 자기소개서가 가지는 또 다른 부정적 특징은 합격 자체에 대한 신뢰도 문제다. 일반적으로 어떠한 글이 많은 사람에게 유의미하게 공유되기 위해선 높은 수준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합격 자기소개서는 취업 관련 커뮤니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자유롭게 업로드하고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돼 있다. 따라서 지금 보고 있는 ‘합격 자기소개서’가 실제로 기업 채용 합격 시에 작성된 자기소개서가 맞는지에 대해 의심하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렇듯 구직자들은 자기소개서 콘텐츠나 키워드를 결정하는 데 합격 자기소개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길 바란다. 믿을 수 없는 합격 자기소개서 내에 활용된 언어를 직접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만약 ‘성격의 장단점’ 문항에 대한 자기소개서 작성이 어렵다면, 이 부분은 필자가 연재칼럼을 통해 공유한 ‘나만의 역량화’ 세팅 방법을 기준으로 검토하고 확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권준영 (jykwon1205@daum.net)

前,SK, 포스코 인사팀 / 해커스아카데미 강남 (해커스잡) 대표 컨설턴트 / 잡코리아 TV 대표 컨설턴트 / 조선북스 기적의 시리즈 저자 / 중앙, 한경, 동아일보 등 신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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