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외식창업’ 교과목 개설…푸드테크 분야 캠퍼스 CEO 육성
△삼육대가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손잡고 ‘실전외식창업(16주·3학점)’ 교과목을 개설해 운영한다. (사진 제공=삼육대)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삼육대가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손잡고 ‘실전외식창업(16주·3학점)’ 교과목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30일 발표했다. 푸드테크 분야의 미래 CEO를 양성하기 위한 실전형 창업교육 과정이다.
‘실전외식창업’은 SBA가 주관하는 ‘캠퍼스 CEO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개설됐다. 서울 주요 대학에 캠퍼스 CEO 과정(정규 학점과정)을 개설해 융합형 혁신인재를 양성하고, 스타트업 창업 및 취업과의 연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삼육대는 사업지원비와 대응자금 총 1억5400만원을 투입해 이번 2학기와 내년 1학기 △실전형비즈니스창업 △실전외식창업 △크리에이터창업 △디자인프로젝트창업 등 4개 교과목을 개설해 운영한다. 과목별 정원은 40~50명 수준으로 총 36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실전외식창업’은 교내에서 직접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실전형 외식창업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과정으로 주목된다.
실전외식창업은 매주 3시간씩 총 16주 과정으로 운영한다. △외식산업의 이해부터 △아이템 개발 △메뉴 선정 △브랜딩 △마케팅 △운영관리 △서비스교육 △원가관리 및 손익계산 △조리 등 외식창업의 실무 전반을 폭넓게 학습한다.
현업 전문가, 전문기관, 액셀러레이터 등과 적극 연계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강사 및 멘토 그룹을 구성하여 학생들이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내 교육혁신단과 협업해 플립드러닝, 강의저장수업 등 특화된 온·오프라인 병행학습도 진행한다.
단순 이론교육은 지양하고, 실전과 같은 창업과정을 경험하도록 현장 문제해결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중간고사는 팀별로 외식 창업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발표하는 경진대회 형식으로 진행하고, 기말고사는 교내에서 실제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아이템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한다.
‘실전외식창업’ 강좌는 교내 대학일자리본부가 주관하는 ‘테이스티 오브 삼육’이라는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한다. 학기 종료 후 우수 팀을 선발, 6개월간 푸드트럭을 무상으로 임대하여 교내에서 실제 창업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덕신 삼육대 대학일자리본부장은 “기존 창업 프로그램과 단순 이론교육 보다는 실제 창업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업도전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푸드테크, 디자인 및 크리에이터 등 시대적 트렌드를 선도하는 분야에서 학생들이 창업을 경험하고 신속히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익수 SBA 고용지원본부장은 “삼육대의 강점이자 웰빙 트렌드를 선도하는 푸드테크 분야는 젊은 세대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시장 전망이 좋아서 혁신적 스타트업들도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관련 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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