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4% ‘공공기관 합동채용 반대’···이유는 ‘취업준비 연장 우려’

입력 2019-10-30 10:50  




[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구직자들은 공공기관 채용 절차 중 인·적성검사 합격을 가장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직자 절반 이상은 합동채용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커리어가 구직자 314명을 대상으로 ‘합동 채용에 대한 생각’을 묻자, 10명 중 3명이 ‘공기업·공공기관에 입사 지원한 적이 있다(31.2%)’고 답했다. 응답자 중 70.4%는 ‘인·적성검사(필기) 통과가 가장 어려웠다’고 답했다.

또한 이들에게 유사 분야의 공공기관들이 같은 날짜에 필기시험을 실시함에 따른 ‘공공기관 합동채용’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절반 이상이 ‘합동채용에 반대한다(54.8%)’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공공기관 합동채용을 반대하는 이유로 ‘취업 준비 기간이 더 길어질 우려가 있어서(54.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애초에 기업 선택의 기회를 박탈하므로(33.1%)’, ‘비용 절약 등 기업 편의만 생각한 방침이라서(9.3%)’, ‘눈치싸움으로 인한 필기시험 노쇼 등의 피해가 우려돼서(3.5%)’ 순이었다.

더불어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에게 ‘공공기관 합동채용에 찬성하는 이유’를 물은 결과, ‘몇 군데만 선택과 집중할 수 있어서(60.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정말로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만 입사 지원할 것 같아서(31.9%)’, ‘중복 합격자의 입사 포기가 줄어들어 더 많은 지원자에게 입사 기회가 돌아갈 것 같아서(5.2%)’, ‘기업 입사 경쟁률이 떨어질 것 같아서(3.0%)’라는 의견이 있었다.

이와 함께 구직자들에게 합동채용 방식을 도입한 기업의 신입사원 이직률은 어떨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었다. 이에 ‘이직률에는 변화 없다(66.2%)’고 응답한 구직자가 가장 많았고, ‘이직률이 늘어난다(20.7%)’, ‘이직률이 줄어든다(13.1%)’는 의견도 있었다.

hsunn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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