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68.6% '연말 성과급 없다'···지급하는 기업 평균 성과급 '192만원'

입력 2019-11-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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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사람인이 기업 456곳을 대상으로 ‘연말 성과급 지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68.6%가 ‘지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62.6%)를 포함해 2017년(68%), 2016년(63.4%), 2015년(64.6%)과 비교했을 때도 가장 높은 수치다.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는 ‘정기 지급규정이 없어서(47%)', ‘회사 재정상태가 안 좋아서(32.3%)', ‘목표 실적 달성에 실패해서(21.4%)', ‘다른 상여금을 지급해서(10.2%)' 등의 순이었다.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기업 143곳의 1인당 평균 지급액은 192만원이었으며, 기본급 대비 평균 74.5% 수준으로 조사됐다. 지급액은 대기업이 평균 341만원인데 반해, 중소기업은 152만원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2.2배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성과급을 지급하는 이유로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54.5%)’, ‘목표 실적을 달성해서(44.8%)’,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되어 있어서(11.9%)’, ‘인재관리 차원에서(11.9%)’ 등을 꼽았다.

한편, 전체 응답 기업의 73.2%는 성과급 외에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송년회 등 행사(39.2%)’, ‘내년 연봉 인상(32%)’, ‘선물세트, 상품권 선물(30.5%)’, ‘회식(29.9%)’, ‘특별 휴가(13.5%)’ 등이 있었다.

성과급을 지급하는 기업 중 86%는 성과급 외에 다른 보상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과급을 미지급하는 기업 중 성과급 외 다른 보상을 주겠다고 답한 기업은 32.6%로 나타났다.

jwk1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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