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전남대 교수팀, ‘계란 껍질 이용해 생체소재 개발’···의료용 소재로 활용 가능

입력 2019-11-20 17:28  




△미국 화학회 학술저널 ‘APPLIED BIO MATERIALS’ 최신호 표지논문으로 선정.(사진제공=전남대)




[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김장호 전남대 교수 연구팀이 버려지는 계란 껍질을 이용해 다양한 의료용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생체소재를 개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및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박선호 학생이 주저자로 참여했다.

김장호 교수팀은 계란 껍질 안에 존재하는 얇은 막(난간막)은 콜라겐을 비롯한 다양한 단백질로 구성됐으나 기계적 강도가 약하고 세포배양이 어려워 생체소재로의 사용에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했다. 김 교수팀은 계란 껍질에서 난간막을 제거하고 그래핀을 코팅하는 방법으로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하고 그래핀과 난간막이 결합된 생체소재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그래핀이 코팅된 난간막은 줄기세포의 부착·증식 및 분화 기능 향상과 다양한 치료제에 활용할 수 있는 성장인자 배출을 촉진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김장호 교수는 “나노기술을 활용해 버려지는 농업부산물을 의료용 소재 등의 고부가가치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농업, 식품,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hsunn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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