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35.9% ‘취업 대신 창업 고려한 적 있다’···사업 아이템 1위 ‘프렌차이즈업’

입력 2019-12-04 13:42  




[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구직자 10명 중 3명 이상은 취업 대신 창업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고려했던 창업 아이템으로는 커피숍이나 치킨전문점 등 ‘프랜차이즈 사업’이 가장 많았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구직자 1970명을 대상으로 창업 고려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35.9%가 ‘취업 대신 창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 구직자들(38.0%)’이 ‘여성 구직자(34.4%)’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47.8%)’가 가장 많았으며 ‘30대(38.6%)’, ‘20대(34.9%)’가 뒤를 이었다.

 

학력별로는 ‘2.3년 대졸자(41.8%)’가 가장 많았으며, ‘고졸자(37.3%)’, ‘4년 대졸자(32.7%)’, ‘대학원 졸업자(31.9%)’ 순이었다. 전공별로는 ‘예체능계열(44.6%)’, ‘이공학계열(35.3%)’이 타 전공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들에게 취업 대신 창업을 고려했던 이유를 묻자, ‘언젠가 내 사업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32.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자유롭게 일하며 경제적, 시간적으로 여유롭게 생활하고 싶어서(31.1%)’, ‘직장 생활로 인한 수입은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11.3%)’, ‘현시점에서 취업은 불가능해 보여 대책으로(10.7%)’, ‘직장 생활은 오래 하지 못할 것 같아서(8.3%)’, ‘우연한 기회에 좋은 창업 아이템을 찾게 돼서(2.8%)’라는 의견도 있었다.

취업 대신 창업을 고려하는 이유는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20대 구직자들의 경우 ‘내 사업을 해보고 싶어서(34.5%)’란 이유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30대 구직자들 중에서는 ‘현시점에서 취업이 불가능해 보여 창업을 고려(17.5%)’라는 이유가 타 연령대에 비해 많았다.

창업을 고려했던 적이 있는 구직자 10명 중 7명은 도전하고 싶은 창업 아이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고려하고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는 커피숍·치킨전문점과 같은 ‘프랜차이즈 사업(23.8%)’이 1위로 꼽혔다. 이어 음식점, 푸드트럭 등 ‘외식업(17.8%)’, ‘온라인 쇼핑몰(13.7%)’, ‘유튜버 등 콘텐츠 관련 사업(9.5%)’, 심부름, 청소 등 ‘서비스 대행업(4.8%)’, ‘오프라인 소매 판매업(4.4%)’, ‘모바일 앱 관련 사업(4.0%)’ 순이었다.

응답자 중 여성 구직자들은 ‘프랜차이즈업(29.1%)’이나 ‘온라인 쇼핑몰(18.9%)’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남성 구직자들은 푸드트럭 등 ‘외식업(20.5%)’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또한 이들에게 예상 초기 창업 자본금을 묻자, ‘3000만~5000만원 미만(20.8%)’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1000만~3000만원 미만(19.5%)’, ‘500만~1000만원 미만(14.3%)’, ‘1억~2억 미만(12.3%)’, ‘7000만원~1억 미만(10.7%)’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hsunn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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