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버킷리스트 달성한 성인남녀', 3명 중 1명에 그쳐···'로또당첨'보다 더 이루고 싶었던 목표는?

입력 2019-12-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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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올해 버킷리스트를 이룬 사람은 3명 중 1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콜이 성인남녀 1305명을 대상으로 ‘2019 버킷리스트 달성현황’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달성률은 34.7%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결과 ‘실천하지 못했다(65.3%)’의 비율이 ‘실천했다(34.7%)’에 비해 크게 높았다.  미달성의 이유로는 ‘의지 부족(23.9%)’과 ‘돌발상황·변수발생(23.8%)’, ‘비용 부족(21.7%)’, ‘시간 부족(12.6%)’ 등으로 조사됐다. 

또 “올 한 해 가장 이루고 싶었던 목표 및 계획 1가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진로설정(이직·퇴사·유학)’이 15.3%로 가장 많은 득표를 받았다. 이어 ‘복권·로또당첨(12.9%)’, ‘내 집 마련(12.4%)’, ‘취업(11.5%)’, ‘재무·설계(11.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다이어트·금연(10.7%)’, ‘어학·자격증(8.4%)’, ‘연애·결혼(7.4%)’, ‘출산·육아(4.6%)’, ‘여행·독서(4.4%)’가 순서대로 꼽혔다.

조사자의 직종별로 버킷리스트 항목에서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직장인은 ‘이직·퇴사(16.7%)’를 계획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내 집 마련(14.8%)’과 ‘복권당첨(14.7%)’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에 올랐다. 구직자의 경우 무려 36.0%가 취업을 희망했다. 이어 구직자들은 ‘진로설정(19.9%)’, ‘어학·자격증 준비(13.6%)’를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로 선택했다. 자영업자는 ‘저축과 투자(31.0%)’에서 . 2위는 ‘복권당첨(16.7%)’ 3위에는 ‘여행·독서(14.3%)’를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항목별로 문화생활을 희망한 비율은 자영업자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복권당첨의 경우 구직자(8.1%)에게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서미영 알바콜 대표는 “올해 버킷리스트는 미완으로 마친 사람들이 많았지만, 내년에는  계획했던 목표를 이루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jwk1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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