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사람인이 기업 454개사를 대상으로 ‘유연근무제’에 대해 조사한 결과, 70%가 유연근무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긍적적인 이유로는 ‘직원들의 회사 만족도가 높아질 것 같아서(52.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직원들의 워라밸을 지켜줄 수 있어서(50%)’, ‘업무성과 및 생산성이 향상될 것 같아서(37.1%)’, ‘주간 근로시간을 준수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서(26.4%)’, ‘회사의 대외적인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6.9%)’,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6.3%)’ 등의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실제로 유연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많지 않았다. 현재 유연근무제를 실시한다는 기업은 22%에 그쳤으며 10곳 중 8곳(78%)은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는 ‘제도 실시를 위한 여건이 안 돼서(55.9%, 복수응답)’라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업무가 많아 여력이 없어서(20.6%)’, ‘부서, 협력사 등과의 협업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20.3%)’, ‘경영진이 반대해서(10.7%)’, ‘제도를 악용할 것 같아서(7.3%)’ 등의 의견이 있었다.
그렇다면, 현재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기업들의 현황은 어떨까.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기업(100개사)들은 전체 직원 중 39.5%의 직원이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기업의 74%(복수응답)가 필수 근무시간(주 40시간, 일 8시간)을 준수해 출퇴근 시간 조정하는 ‘시차출퇴근제’를 실시하고 있었다. 이어 본인 필요에 따라 필수 근무시간보다 적은 시간 근무하는 ‘시간제근무(28%)’, 특정일에 초과 근무를 하는 대신 나중에 추가로 휴무하는 ‘집중근무제(12%)’, 출퇴근 없이 집에서 근무하는 ‘재택근무제(16%)’ 등의 순으로 답했다.
유연근무제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69%)’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보통(27%)’, ‘낮은 편(4%)’ 순이었다. 유연근무제 실시 후 직원들의 이직 또는 퇴사 비율에 대해서는 ‘변화 없음’이 68%로 가장 많았으나, ‘퇴사가 감소했다’는 의견도 3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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