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중 4명 ‘온라인 종무식 희망’…이유는 ‘형식적 자리’

입력 2019-12-31 15:03   수정 2020-01-07 09:24




[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과반수의 직장인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간소화된 사내 행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직장인 843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결과, 58.1%가 ‘종무식 및 시무식 등의 사내 행사가 필요 없다(58.1%)’고 답했다. 이들이 꼽은 가장 큰 이유는 ‘형식적인 자리로 생각되기 때문에(55.5%)’였다. 이어 ‘예산, 시간, 인력 등의 투입이 효율적이지 않음(26.6%)’, ‘(용어 등이) 일본 기업문화에서 유래된 것으로 생각돼서(10.4%)’, ‘정규 출퇴근 시간보다 일찍 출근(또는 늦게 퇴근) 해야 하는 점(5.8%)’ 순이었다. 

이 가운데 사내 행사가 필요하다고 답한 직장인 41.9%는 그 이유로 ‘경영진이 메시지를 전하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33.0%)’를 들었다. 이어 ‘이런 자리를 통해서라도 전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였으면 해서(29.2%)’, ‘식사 또는 기념품 지급(18.6%)’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연말연초 사내 행사를 진행한다고 응답한 직장인 중에는 종무식을 진행한다는 응답이 65.4%, 시무식이 64.3%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종무식 73.0%, 시무식 79.4%)’, ‘공공기관(종무식 65.4%, 시무식 65.9%)’, ‘중소기업(종무식 63.6%, 시무식 59.8%)’, ‘영세기업(종무식 41.5%, 시무식 36.5%)’ 등 차이가 있었다.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연말연초 사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종무식의 경우 ‘식사 제공(26.0%, 복수 응답)’을 중점으로 진행했다. 이어 ‘조회·대표연설(20.0%)’, ‘우수사원 시상(13.5%)’, ‘다과 지급(12.3%)’, ‘사업 결과 보고(11.7%)’, ‘사진 촬영(5.6%)’, 영화, 공연 등을 관람하는 ‘문화체험(3.3%)’, ‘장기자랑(2.6%)’ 등이 식순에 포함됐다.

시무식 진행에는 ‘대표연설(28.2%)’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식사(19.0%)’, ‘사업목표 및 비전 선포(17.8%)’, ‘다과(10.3%)’, ‘우수사원 시상(8.4%)’, ‘사진촬영(5.8%)’ 등이 뒤를 따랐다. 

더불어 이들에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사내 행사에 대한 생각은 어떨지 묻자. 77.9%는 찬성, 22.1%는 반대라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79.9%)’ 응답자가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40대(78.6%)’, ‘30대(77.8%)’, ‘60대(73.9%)’, ‘50대(72.7%)’ 순이었다.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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