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48.4%, ‘2020년 채용시장 수축될 것’···그 이유는?

입력 2020-01-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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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국내기업 인사담당자의 절반 정도가 올해 국내경제와 채용경기에 대해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잡코리아가 국내기업 인사담당자 310명을 대상으로 ‘2020년 국내경제 및 채용경기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8.4%가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39.7%, ‘작년보다 좋아질 것’이라 전망한 인사담당자는 11.9%였다. 

올해 국내경제에 대한 전망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이 45.5%로 가장 높았고 ‘작년과 비슷할 것 같다(43.9%)’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작년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자는 10.6%에 그쳤다.

실제 정규직 직원 채용규모 관련해 2019년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하는 인사담당자가 많았다. 올해 자사 정규직 직원 채용규모에 대한 질문에 ‘작년보다 더 적게 채용할 것 같다’고 답한 인사담당자가 57.1%였다. 이어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채용할 것’이라는 답변이 25.2%로 나타났다.

이들이 2020년 채용시장이 수축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 중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결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67.8%였다. 이어 ‘기업의 경영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 답한 인사담당자도 42.4%로 다음으로 높았다. 이 외에는 '인력감원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22.0%)', '사업을 축소하고 있기 때문(16.4%)' 순으로 조사됐다.

jwk1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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