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76.2% ‘평소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일하고 싶다’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2020년 알바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아르바이트 브랜드 1위에 ‘CGV’가 꼽혔다. 알바생들은 평소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알바를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남녀 알바생 6744명을 대상으로 ‘2020 알바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3일 발표했다. 먼저 알바생들에게 브랜드 알바를 선호하는 지 질문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중 76.7%가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알바몬은 외식, 여가, 카페 등 각 분야에서 아르바이트 입사지원자가 많은 브랜드를 추려 상위 30개 브랜드를 보기로 제시하고 브랜드 알바를 선호하는 알바생들에게 가장 일하고 싶은 브랜드를 복수응답 형식으로 선택하게 했다.
그 결과 알바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알바브랜드 1위에 CGV가 응답률 36.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교보문고(27.0%) △롯데시네마(26.9%) △GS25(19.5%) △메가박스(16.0%)가 5위권 안에 올랐다. △CU(15.9%) △투썸플레이스(15.7%) △스타벅스(15.5%) △에버랜드(13.9%) △파리바게뜨(13.2%)가 알바생들이 꼽은 알바하고 싶은 브랜드 top10에 들었다.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알바브랜드가 다소 차이가 있었다. 여성알바생들은 남성알바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올리브영(9.7%P↑) △투썸플레이스(8.7%P↑) △파리바게뜨(6.8%P↑) △교보문고(5.8%P↑) △배스킨라빈스(5.8%P↑)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다. 남성알바생들은 상대적으로 △CGV(12.6 %P↑) △롯데시네마(9.5%P↑) △GS25(7.8%P↑) △CU(7.8%P↑) △메가박스(6.0%P↑) 등 극장과 편의점 알바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생들이 일하고 싶은 아르바이트 브랜드를 선택하는 데는 평소 브랜드 이미지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해당 브랜드를 가장 일하고 싶은 브랜드로 꼽은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복수응답) △평소 좋아하는 브랜드, 좋은 이미지의 브랜드이기 때문이 응답률 76.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일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52.7%) △다양한 복지제도가 있을 것 같아서(31.6%) △일할 수 있는 매장이 많아서(27.0%) △알바생들 사이에 평판이 좋아서(14.1%) △다른 데 보다 급여수준이 높을 것 같아서(13.8%) △나중에 취업하고 싶은 회사이기 때문에(11.5%) 등의 이유가 있었다.
알바생들 대다수는 같은 종류의 알바라면 브랜드 알바가 더 좋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다. 알바몬이 ‘이왕이면 브랜드 알바가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하는가?’를 물은 결과 ‘그렇다(55.0%)’, ‘매우 그렇다(19.2%)’ 등 브랜드알바가 더 좋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알바생이 10명 중 7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 이전에 브랜드알바를 해본 적이 없는 알바생이 ‘(매우)그렇다’고 기대하는 응답이 82.8%로 이미 경험한 알바생들의 기대 비중 68.9%보다 높았다.
그렇다면 실제로 브랜드알바를 해본 알바생들이 느끼는 브랜드알바의 장단점에는 무엇이 있을까?
브랜드알바를 경험한 알바생을 대상으로 장점에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1위는 △업무매뉴얼이 있어 업무숙지가 용이하다(45.2%)가 차지했다. 2위는 △유니폼 지급(32.7%), 3위는 △휴게시간 및 별도 휴식 공간 제공(25.6%)이 차지했다. △책임 소재 및 업무범위, 업무 내용이 명확(25.0%)하다는 점, △직원 할인, 무료이용권 등 뜻밖의 이득(18.2%)도 브랜드알바의 장점 4,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더 높은 시급(16.9%), △부당대우로부터 안전(12.5%), △각종 복리후생(10.2%), △팀워크를 이뤄 일하는 재미(9.5%) 등도 이미 브랜드알바를 경험한 알바생들이 느끼는 대표적인 장점이었다.
반면 기 경험자들이 느낀 브랜드알바의 단점(복수응답)으로는 △숨 돌릴 새 없이 너무 많은 손님(41.1%)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기에 △기대에 못 미치는 급여나 복지(26.5%), △까다로운 평가와 수시 교육(21.2%)도 브랜드알바의 대표적인 단점으로 꼽혔다. 이밖에 △너무 많은 메뉴나 서비스 등 숙지사항이 많은 점(20.4%) △규정과 매뉴얼대로만 하느라 융통성이 부족(19.1%)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느라 무시당하는 알바생의 인권(16.8%) 등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jinho2323@hankyung.com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