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김승현 교수, DDP 서울라이트에서 친환경 패션상품으로 시민 소통

입력 2020-01-1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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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국민대 의상디자인학과 교수가 DDP 서울라이트 디자인마켓에서 ‘지속가능 패션’을 주제로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여 시민과 소통했다. 작품이 전시된 공간 (사진 제공=국민대)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국민대는 김승현 의상디자인학과 교수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1월 3일까지 15일간 DDP 서울라이트 디자인마켓에서 ‘지속가능 패션’을 주제로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여 시민과 소통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서울라이트는 서울의 문화자산으로 성장하고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동대문(DDP)에서 선보이는 가장 대표적인 축제이자 문화컨텐츠 사업이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미디어파사드를 비롯해 서울라이트 마켓, 문화공연, 서울라이트 포럼, 워크숍, 이벤트, 전시, 푸드트럭 등 풍성한 부대행사를 선보였으며, 올해는 약 1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현장을 찾았다. 

서울라이트 마켓은 동대문 상인, 소상공인, 대사관, 대학의 교수진, 학생, 창업팀 등 총 270여개 업체와 개인이 창의적이고 신선한 패션상품을 전시하는 자리이다. 

김승현 교수와 학생들은 자연을 손상시키거나 천연자원을 고갈시키지 않고 지속될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한 패션을 창조하는 ‘지속가능프로젝트’를 선보였다. 검증된 패션디자이너들의 우수한 가방을 저렴한 가격에 접하는 동시에 고객이 직접 가방의 제작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의 폭을 넓혔다.

시민들이 총 26개의 부분 중 선호하는 두 개의 패턴을 가방의 앞면과 뒷면으로 선택하면 현장에서 봉제장인이 봉제하여 하나의 가방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소통했다. 이는 개별 브랜드가 가진 고유한 정체성과 소비자의 취향이 어우러져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에 동참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승현 교수는 ”방문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확인하였고 주관단체인 서울디자인재단으로부터 높은 호평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패션을 소재로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국민대는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기 위하여 매출액과 기획자문료 전액을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에 기부할 계획이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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