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나상무 렛유인선생님] 자소서는 ‘이자면 관통하기’라는 관점을 가지고 작성해야 한다. 이력서-자소서-면접, 세 가지를 통해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중에선 자소서가 중심이다. 자소서는 이력서와 면접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하는 동시에 면접에서 가장 강력한 설득무기이기 때문이다.
이력서: 치열하게 준비한 공부 및 기타 경험을 소개 ▶ 자신의 지원노력 설명하기
자소서: 이력서의 핵심 내용을 자소서의 스토리로 전개 ▶ 회사/직무에 대한 열정과 직무역량 어필하기
면접: 이력서+자소서 내용을 중심으로 성장가능성을 설득 ▶ 면접위원에게 ‘같이 일하고 싶은 후배’로 각인시키기
최고의 경우(Best Case)를 통해 합격한 친구의 사례를 살펴보자. 화학공학을 전공하면서 반도체 경험을 쌓은 다음, 반도체 회사에 입사한 친구이다.
이자면 관통하기 “성장가능성을 설득하자”
B합격자의 사례를 통해 이력서와 자소서의 연결고리를 설명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화공 전공 + 높은 학점 → [자소서 1번] 지원동기 및 포부로 연결 ▶ 에칭공정 지원동기, 공정단계 축소 및 제조원가 절감이란 포부, 에칭공정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 4가지를 강조
호프집 알바 1년 → [자소서 2번] 성장과정(사건)으로 연결 ▶ 알바를 통해 사람을 대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경험, 대인관계에서 ‘공감→설득→관심’이란 설득의 3법칙을 체득한 것을 소개
지도교수 존경 → [자소서 3번] 성장과정(인물)으로 연결 ▶ 화공 수업과 반도체 경험을 통해 성장가능성을 어필, 에칭공정 엔지니어로 지원하기까지의 열정을 전달
학업과정 특기사항 → [자소서 4번] 직무역량으로 연결 ▶ 에칭공정 엔지니어로서 2가지 역량 - ① 반도체 8대 공정 이해, ② 케미칼 유체특성 분석 직무역량을 구체적으로 어필
내가 B합격자에게 알려준 면접복기의 내용을 보면, 최종 합격한 이유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면접위원들에게 성장가능성을 설득하는데 성공한 것이 그 핵심이다.
명확한 지원동기: 지원동기가 명확하고, 포부도 아주 구체적이다.
독종 이미지: 전체적으로 승부근성이 강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높은 학점 + 1년 간의 알바 경험 + 4년 동안 지속한 축구동아리 활동이 그 근거이다.
성장가능성 어필: 대학 4년을 취업을 위한 스펙쌓기(경쟁)에 몰두하지 않고, 직무역량(인생목표)을 쌓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것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지원직무에 대해 확신을 가진 지원자라는 사실을 설득했다.
6+4=10 “자소서 질문을 많이 받으면 합격한다”
6+4=10. B합격자가 면접에서 질문 받은 숫자이다. 이력서 질문 6개 + 자소서 질문 4개 = 총 10개의 질문을 받았다. 초반의 1분 자기소개와 마무리의 마지막 발언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질문이 이력서와 자소서 내용을 기반으로 받은 것이다. 더구나 면접위원들이 모든 질문을 긍정적인 관점에서 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내 경험상 자소서 질문을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합격확률은 크게 올라간다.
B합격자가 나에게 보내준 합격후기를 전하면서 마무리 하자.
“실제 면접에서도 자소서와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았고, 면접관분들께는 자소서를 구체적으로 잘 썼다는 칭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나상무
1986~2002년 삼성전기 기획팀
2003~2006년 삼성전기 인사기획부장(채용교육부장 겸직)
2007~2012년 삼성전기 인재개발센터장(상무)
2013~2015년 현대종합금속 인사팀장(상무)
2015년~ 렛유인 취업 강사 및 나상무 취업드림연구소 대표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