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하얀 사람에게는 어떤 색이 어울릴까?”…QnA로 풀어본 퍼스널컬러 상식

입력 2020-02-03 09:39   수정 2020-02-10 09:57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심규리 대학생 기자] ‘퍼스널컬러’는 개인이 가진 신체의 색과 어울리는 색을 의미한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 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갖고 있다. 이를 활용해 스타일링 하면 개개인의 특색 있는 이미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연출할 수 있다. 퍼스널컬러 열풍이 예전만 못하다지만 여전히 인기 있는 스테디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건 개성이 곧 스펙이 되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선뜻 비용을 주고 퍼스널컬러를 진단 받기 쉽지 않을 대학생들을 위해 최설희 퍼스널컬러컨설턴트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봤다



최설희 퍼스널컬러컨설턴트

패션 스타일리스트, 퍼스널컬러컨설턴트 자격증 보유

-CGV 네온젠X올립영 뷰티토크 체험부스 운영 

-공주대 취업박람회 퍼스널컬러진단 

-서울 성북구 청소년지원센터 퍼스널컬러진단 

-르꼬끄 마케팅팀 퍼스널컬러진단 운영





△퍼스널컬러 진단 시 활용된 천. (사진=심규리 대학생 기자)

피부가 하얀 사람은 쿨톤이고 까무잡잡한 사람은 웜톤인가

“아니다. 흔히들 그렇게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 알려진 상식이다. 피부가 하얗고 어두운 것은 웜쿨과 전혀 관련이 없다. 실제로 흑인 중에서 쿨톤인 경우가 많고, 백인 중에서 웜톤인 경우가 많다. 핑크가 어울리는 사람은 쿨톤이고 오렌지가 어울리는 사람은 웜톤이라는 말 또한 반드시 맞는 것은 아니다. 같은 핑크색에도 마젠타, 라즈베리, 푸시아핑크 등 종류가 많다. 웜톤을 띠는 핑크가 있는 반면 쿨톤을 띠는 핑크가 있으므로 핑크가 어울린다고 해서 쿨톤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퍼스널컬러도 자가 진단이 가능한가

“퍼스널컬러 어플이나 인터넷에 올라오는 자가 진단법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비전문가의 경우 주관에 따라 오진단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어플 또한 햇빛이나 주변 환경에 따라 진단 결과가 수시로 달라지므로 부정확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잘못된 진단 결과로 어울리지 않는 화장품을 구입하는 것 보다는 비용을 들이더라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전문가에 따라 진단 결과가 달라질 수 있지는 않은가

“전문가의 관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는 있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다면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자신의 피부 톤이 봄 라이트와 여름 라이트의 경계에 위치한 경우에 전문가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거리가 먼 가을 딥톤으로 진단 받았다면 그건 잘못된 결과일 확률이 높다.”

퍼스널컬러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은 사람들은 어떤 스타일링을 하는 것이 좋을까

“봄 라이트와 여름 라이트같이 미묘한 차이를 가진 사람들은 웜쿨 보다는 피부 명도에 따라 스타일링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웜쿨이나 계절별 톤에만 집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계절에 얽매이는 경우 오히려 스타일링이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색상, 명도, 채도, 대비 중 본인에게 어떤 요소가 큰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해주는 전문가를 만나 스타일링을 지도 받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지닌 색이 모두 다르므로 자가진단이 어려운 것이다.”

퍼스널컬러에 맞는 스타일링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본인의 베스트 컬러를 정말 싫어하는 경우에는 중간점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봄 라이트인 사람이 어두운 색상을 좋아하는 경우, 파스텔 톤의 내의를 입고 어두운 색상의 아우터를 걸쳐 입는 것을 추천한다. 스카프나 목도리 등 장신구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항상 베스트 컬러로 스타일링을 할 필요는 없다. 촬영, 결혼식, 면접과 같이 중요한 자리에서는 퍼스널 컬러에 맞게 스타일링을 하고, 동네친구를 만날 때나 수업을 들으러 갈 때는 마음에 드는 색의 스타일링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봄 라이트 톤으로 진단 받은 기자의 베스트 컬러. 고명도 파스텔 톤에 잔잔한 플로럴 패턴이 그려진 의상들을 추천 받았다. (사진=심규리 대학생 기자)

퍼스널 컬러가 바뀔 수도 있나

“신체적 변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 여름철 햇볕에 타거나 태닝을 한 경우 봄  비비드에서 가을 뮤트로 바뀔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원래 피부색으로 돌아올 확률이 높다. 따라서 본래 피부색일 때 퍼스널 컬러를 진단 받는 것이 베스트다.”

워스트 컬러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앞서 말했던 것처럼 스카프나 외투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턱 바로 아래에 오는 색상은 얼굴의 반사판 역할을 하므로 상의는 베스트 컬러로 맞춰 입는 것을 추천한다. 워스트 색상은 치마나 바지, 그리고 실내에서 입고 벗을 수 있는 코트로 입는 것이 좋다.”

쿨톤이 웜톤 스타일링을 해도 될까

“할 수는 있지만 자신의 전반적인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얼굴이 하얗게 질려 보이거나 피곤해 보이며, 색이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가 있다. 자신에 맞는 스타일링을 했을 때 우아하고 고급스러우며 청량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톤에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했을 때 무너짐이나 다크닝 현상이 심하게 일어날 수 있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므로 베스트 컬러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같은 톤이라도 어울리는 색이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

“개개인의 피부 상황이나 유전적 요소, 그리고 타고난 피부 색감에 따라 어울리는 색이 달라질 수 있다. 홍조가 있는 사람의 경우 핑크 메이크업을 하면 얼굴이 더 붉어 보이 수 있다.이 경우에는 핑크 대신 소다색이나 파스텔 옐로우 색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개개인이 가진 고유한 이미지에 따라서도 어울리는 색이 달라질 수 있다.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를 가진 사람은 노란색이 잘 어울리고, 로맨틱한 느낌을 풍기는 사람은 핑크색이 잘 어울리는 경우가 많다. 퍼스널 컬러는 사람들의 피부톤을 크게 몇 가지로 나눈 것이므로 완전히 들어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같은 봄 라이트 톤이라도 핑크가 잘 어울리는 사람, 소다색이나 연두색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 모두 다를 수 있으므로 참고용으로만 보면 좋을 것이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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