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 연말정산 평균 39만원 환급 예상 “13월의 보너스”

입력 2020-02-04 11:21  




[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직장인 절반 이상이 올해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 환급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연말정산 환급액은 평균 39만원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702명을 대상으로 ‘올해 연말정산 결과가 어떨지’ 질문한 결과 ‘환급 받을 것’이라는 응답은 54.6%으로 과반수였다. 이어 ‘받지도 내지도 않을 것(24.4%)’, ‘세금을 낼 것·추가 징수(17.2%)’ 순이었다. 

소득공제 환급을 예상한 직장인들의 예상 환급액은 평균 39만원으로 집계됐다. 예상 환급액은 미혼(33만원)보다 기혼(49만원) 직장인이 높았다. ‘세금을 낼 것·추가 징수’로 예상한 직장인 그룹에서는 평균 36만원의 세금을 더 낼 것이라 예상했다. 예상하는 추가 징수액은 20대(41만원), 30대(37만원), 40대 이상(30만원)으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았다.

직장인 중 24.1%는 연말정산이 ‘어려운 편’이라 답했다. 연말정산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로는 ‘챙겨야 할 게 너무 많아서(54.4%,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매년 세부사항이 바뀌기 때문에(40.2%)’, ‘회계 관련 단어 등 익숙하지 않은 전문용어가 많아서(36.7%)’ 등이 있었다. 연말정산에 대해서는 ‘세금 폭탄(22.4%)’보다 ‘13월의 보너스(67.1%)’라고 응답한 직장인의 비율이 높았다.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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