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5.7%, 유튜브학과 관심 있다···“유튜브 채널 운영이 스펙인가”라는 물음에는 ‘부정적’

입력 2020-02-0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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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307명을 대상으로 ‘유튜브학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55.7%가 유튜버 양성 학과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관심이 매우 있다’는 답변이 44.6%로 가장 높았고 ‘매우 없다(26.1%)’ , ‘없다다(18.2%)’, ‘크다(11.1%)’ 순이었다. 하지만 ‘유튜브 운영이 취업 스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아니다(취미 언급 정도만 가능하다)’라는 응답이 65.5%를 차지했다.

이들에게 ‘유튜브 운영이 취업 스펙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묻자 응답자의 64.7%가 ‘스펙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을 정하기가 어려워서’를 1위로 꼽았다. ‘유튜버들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에’ 29.4%, ‘초등학생들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아서’ 5.5%였다.

반면 ‘유튜브 운영이 취업 스펙이 될 수 있다(34.5%)’고 답한 이들은 ‘구독자 수·좋아요 수 등으로 본인의 노력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74.5%)’라는 이유를 들었다. 이어 ‘자발적·주체적·적극적인 인재임을 주장할 수 있기 때문에(20.8%)’, ‘유튜브 영상 제작도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4.7%)’ 순이었다.

구직자 73.3%는 ‘유튜버 활동을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유튜버 활동 계획이 있다고 밝힌 이들도 25.7%나 됐다. 하지만 유튜버 활동을 하고 있는 구직자는 1%에 그쳤다.

jwk1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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