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나상무 렛유인선생님] 최근 대기업의 자소서는 경험을 중요시하고 있다. 자소서의 주제는 물론 작성 가이드에서 경험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라고 요구하는 기업이 많다. 인사팀과 면접위원은 지원자의 경험을 통해서 미래의 성장가능성을 검증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3사의 자소서 주제를 보더라도 경험을 요구하는 주제가 대부분이다.
삼성전자: 4가지 주제 가운데 2가지 주제 ▶ 성장과정, 직무 적합성
SK하이닉스: 4가지 주제 모두 ▶ 도전, 창의성, 직무 전문성, 팀워크
LG화학: 3가지 주제 가운데 2가지 주제 ▶ 직무 준비, 특성/성격
이러한 경험 스토리는 ‘STAR 기법’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이제 STAR에 대해 설명해보자.
KKK- 면접위원이 선호하는 작성구조
STAR보다 먼저 필요한 것이 KKK 작성구조이다. 1K(결론) - 2K(근거) - 3K(강조) 순서로 작성하는 방법이다. 면접위원들이 선호하는 보고서 작성방법을 참고해 나상무가 구조화한 비법이다.
1K: ‘결론’ 먼저, 명확하게 1문장으로 제시
2K: 결론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설명 ▶ STAR 기법을 활용
3K: 성장가능성을 ‘강조’하면서 마무리
KKK 가운데 경험의 증거이자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내용이 2K의 근거이다. 그래서 2K를 스타(STAR)로 만들어 빛이 나도록 작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K(근거)를 STAR로 만들자
STAR 기법이란 경험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글쓰기 구조이다. Situation(상황) - Task(과제) - Action(행동) - Result(결과) 순서로 작성하면 좋다. 어떠한 상황(S)에서 과제(T)가 있었는데, 적극적인 행동(A)을 취함으로써 원하는 결과(R)를 얻었다는 스토리로 이해하면 된다.
S: 주어진 상황, 달성목표 ▶ 위기상황을 극대화하여 표현
T: 해결해야 하는 과제 ▶ 극복 방법 혹은 나의 역할
A: 실행으로 옮긴 행동 ▶ 도전적인 실행력을 구체적으로 강조
R: 행동의 결과 ▶ 성과 및 배운 점을 수치화하여 어필
STAR 기법의 두 가지 장점을 지원자와 면접위원 관점에서 알아보자.
지원자 관점: 간결하면서 논리적인 스토리 작성이 가능하며, 면접에서도 설득력 있는 답변을 할 수 있다.
면접위원 관점: 꼬리질문으로 확인하고 싶은 내용이 STAR에 포함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잘 썼다고 생각하여 지원자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다.
B합격자의 자소서 Case
실제 자소서 사례를 가지고 이해도를 높여보자. 면접위원은 소제목과 1K만 읽고도 전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더 관심이 생기면 구체적인 행동(2K-A)을 읽어보고, 긍정적인 관점에서 꼬리질문을 던질 것이다.
★ 소제목 ▶ [반도체에 대한 열정/도전 - K대학원 입학 실현]
★ 1K ▶ K대학원 입학 경험을 통해 자신감으로 도전하면 ‘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 2K-S ▶ 저는 대학 졸업을 1년 반 앞두고 대학원 진학과 반도체 전공으로 진로를 정했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학점과 반도체 과목에 대한 이해도가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매우 난감했습니다. 하루 이틀에 극복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 2K-T ▶ 먼저 K대학원 출신 교수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교수께서는 반도체 과목을 많이 들어 학점을 잘 받고, 면접 준비를 단계적으로 하라는 조언을 주셨습니다.
★ 2K-A ▶ 저는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반도체소자, 집적회로 등 반도체 수업을 열심히 수강하였고, 반도체 역량을 쌓았습니다. 반도체공정설계 같은 심화과정은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열정을 갖고 몰두하다 보니 흥미가 생겼습니다. 조금씩 발전하는 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반도체 과목에서 3.8이란 좋은 학점을 받은 것이 그 결실입니다. 동시에 면접 준비를 위해 반도체 도서를 정독하고, 영어신문 기사를 읽는 등 단계적으로 노력했습니다.
★ 2K-R ▶ 이러한 노력의 결과, K대학원에 입학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불가능 할 것이라 여겼던 목표였기에 그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 3K ▶ 저는 ‘노력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 교훈을 S사에서도 실행하고 싶습니다.
나상무
1986~2002년 삼성전기 기획팀
2003~2006년 삼성전기 인사기획부장(채용교육부장 겸직)
2007~2012년 삼성전기 인재개발센터장(상무)
2013~2015년 현대종합금속 인사팀장(상무)
2015년~ 렛유인 취업 강사 및 나상무 취업드림연구소 대표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