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장인 연봉 인상률(평균 5.3%), 작년보다 높다…중소기업, 연봉 인상률 가장 높아

입력 2020-02-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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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직장인 절반은 올해 연봉협상을 마쳤다. 올해 연봉 인상률은 평균 5.3%로 지난해보다 높았다. 하지만 직장인 42.2%는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직장인 1390명을 대상으로 ‘올해 연봉 인상률’에 대해서 조사했다. 그 결과 올해 연봉 인상률은 평균 5.3%로 지난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봉 협상을 마쳤다’고 답한 직장인은 50.3%였다. 연봉 협상 시기는 ‘지난달(1월, 50.1%)’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지난해 말(25.3%)’, ‘이달(2월, 22.1%)’ 순으로 확인됐다. 협상 결과는 ‘전년대비 올랐다(68.3%)’가 가장 많았다. 이어 ‘지난해와 같다(28.3%)’ ‘지난해 보다 낮아졌다(3.4%)’ 순이었다. 협상 결과는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연봉이 올랐다고 답한 곳은 ‘대기업(종업원 수 1천명 이상)’이 76.4%로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종업원 수 299명 이하)’과 ‘중견기업(종업원 수 300명~999명)’은 각각 67.3%, 66.7%로 비슷했다. 연봉이 동결됐다고 답한 곳은 ‘중견기업(31.3%)’이 가장 많았다. 이어 ‘중소기업(28.2%)’ ‘대기업(22.6%)’ 순이었다. 연봉이 줄었다고 답한 곳은 ‘중소기업(4.5%)’이 가장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2.0%)’, ‘대기업(0.9%)’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직장인 연봉의 지난해 대비 평균 인상률은 5.3%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인크루트 조사 결과 직장인 평균 연봉 인상률은 4.0%로, 올해 1.3%p 높아진 셈이다. 

기업 규모별 인상률은 ‘중소기업(5.5%)’이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4.9%로 동일했다. 평균 연봉 인상액은 150만4천원이었다. 기업별로는 ‘대기업(203만8천원)’이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151만6천원)’, ‘중소기업(139만9천원)’ 순으로 차이를 보였다. 인상률은 중소기업이 가장 높았지만 인상액은 대기업이 가장 높았다.

이에 따르면 올해 직장인은 지난해 대비 월급이 12만8천원 늘어난 셈이 됐다. 직장인들이 실제 희망한 인상률은 10.4%, 그리고 인상액은 269만원으로 집계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올해 연봉협상 결과에 대해 직장인의 42.2%는 ‘불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보통(29.1%)’, ‘만족(28.8%)’ 순으로 확인됐다.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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