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원 있어야 노후 대비 가능하다는데...” 직장인 10명 중 6명, ‘노후자금 마련하기 어렵다’

입력 2020-03-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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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직장인들은 평균 7억원은 있어야 노후대비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사람인이 직장인 1538명을 대상으로 ‘노후 준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 금액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35.6%에 그쳤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노후대비가 가능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자금 마련에 대한 불확실성만큼 노후에 대한 불안감도 컸다. 전체 응답자의 78.9%가 노후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현재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4%)이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노후준비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6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22.2%)’, ‘아직 준비하기에 이르다고 생각해서(21%)’, ‘빚이 있어서(19.3%)’, ‘미래보다 현재를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해서(7.1%)’ 등을 들었다.

반면, 현재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708명)들은 자신의 월급 중 평균 29%를 노후준비를 하는 데 투자하고 있었다. 노후자금을 준비하는 방법으로는 ‘저축(71.3%,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국민연금(43.5%)’, ‘개인연금(32.8%)’, ‘퇴직금(20.1%)’, ‘주식, 펀드, P2P 등 투자(11.3%)’, ‘부동산 매입 준비(9.6%)’, ‘직장 외의 창업 준비(6.5%)’ 등의 순이었다.

jwk1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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