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기업? 붙어도 안 가요” 구직자가 기피하는 기업 1위 ‘면접관 태도가 불친절한 기업’

입력 2020-03-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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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구직자 2명 중 1명은 최종합격해도 입사하지 않는 기업이 있다고 답했다. 면접관 태도가 불친절한 기업, 자격 요건 및 업무를 제대로 명시하지 않는 기업 등이 1·2위에 올랐다. 

잡코리아가 신입 및 경력 구직자 1218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기 꺼려지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 구직자의 48.9%가 최종합격 해도 입사하지 않고 불합격시키는 기업이 있다고 답했다. ‘불합격시키는 기업이 있다’는 답변은 ‘신입 구직자(44.6%)’보다 ‘경력 구직자(55.0%)’그룹에서 높게 나타났다.

구직자들이 불합격시키는 기업 유형을 조사한 결과 신입·경력 구직자 모두 ‘면접관 태도가 불친절한 기업(41.3%, 48.8%, 복수응답)’을 꼽았다. 신입 구직자의 경우 ‘불합격 통보를 해주지 않는 기업(32.7%)’과 ‘채용공고에 자격 요건·업무 등을 제대로 명시하지 않는 기업(26.0%)’을 다음으로 선택했다. 경력 구직자의 경우 ‘채용공고에 자격 요건·업무 등을 제대로 명시하지 않는 기업(31.3%)’, ‘낙하산 인사가 많고 채용절차가 투명하지 않은 기업(22.1%)’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외에 구직자들이 불합격시키는 기업 유형으로는 ‘이력서에 민감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기업(22.0%)’, ‘갑자기 면접일정을 변경하는 등 구직자를 배려하지 않는 기업(19.0%)’, ‘전형을 생략하는 등 너무 급하게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12.9%)’ 등이 뒤를 이었다. 

구직자들에게 ‘최종합격 한 기업의 입사 여부를 언제 결정하는지’ 묻자 ‘면접전형에서 결정된다(55.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채용전형을 마친 후(21.6%)’, ‘서류전형에서 입사여부를 결정한다(16.8%)’고 답했다.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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