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재택근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근무 만족도는 절반 이상이 8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업무 효율성은 사무실 출근 근무와 비교했을 때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직장인 139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 67.7%가 ‘재택근무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73.3%)’이 ‘남성(62.3%)’보다 재택근무를 원하는 비율이 11%p 더 높았다.
재택근무를 원하는 이유로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을 덜어서(72.1%,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아도 돼서(47.2%)’, ‘편안한 분위기와 복장으로 일해 효율이 높아서(36.4%)’, ‘회사일과 집안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서(25.9%)’ ‘대면하기 부담스러운 상사, 동료를 안 봐도 돼서(24.2%)’, ‘사회적 관계 유지 등에 낭비되는 시간이 없어서(21.4%)’, ‘불필요한 회의, 접대 등이 없어서(17.5%)’ 순이었다.
재택근무를 원하지 않는 이들(450명)은 그 이유로 ‘회사일과 집안일이 섞여 이도 저도 아니게 돼서(45.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긴장이 풀리고 나태해져서(30.4%)’, ‘돌발 상황 대응력이 떨어져서(28.0%)’, ‘텍스트 소통이 대면 소통보다 효율성이 낮아서(22.9%)’, ‘소속감이 적어지고 조직 관리가 어려워져서(15.3%)’,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업·직종이어서(12.7%)’, ‘자녀를 돌보느라 집중이 어려워서(9.1%)’ 등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 중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은 22.8%였다. 재직 중인 기업형태별로 보면 대기업(41.0%), 중견기업(27.6%), 중소기업(18.2%) 순이었다.
재택근무에 대한 만족도 점수는 ‘100점(20.2%)’이 가장 많았다. 이어 ‘80점(19.2%)’, ‘90점(15.1%)’, ‘70점(12.6%)’, ‘60점(9.5%)’, ‘50점(9.1%)’ 순이었다.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지만, 업무 효율성은 그에 비해 다소 낮았다. 사무실 출근 근무와 비교했을 때 이들이 느끼는 재택근무의 효율성은 평균 64.9%로 집계됐다.
재택근무 시 활용하는 소통 수단은 ‘사내 메일이나 메신저(64.4%, 복수응답)’ 가 가장 많았다. 이어 ‘카톡 등 모바일 메신저(54.9%)’, ‘개인 메일(24.9%)’, ‘일대일 통화(23.0%)’, ‘화상회의 시스템(12.0%)’, ‘슬랙, 플로우 등 협업 툴(9.8%)’ 등을 들었다.
재택근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불편함 없는 업무 시스템 구축(32.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명확한 업무 분장과 계획(24.0%)’, ‘각 개인의 성실 근무 의지(23.7%)’,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최소화(11.0%)’, ‘하급자에 대한 상급자(관리자)의 신뢰(8.5%)’ 등의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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