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6.2% “공채보다 수시 채용이 더 유리해”

입력 2020-05-11 11:29  






[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구직자 66.2%는 수시 채용이 더 유리하다고 답했다.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는 채용 형태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덜하다는 것이다. 최근 수시 채용 확산 분위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따랐다.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876명을 대상으로 ‘수시 채용과 공개 채용 중 유리한 채용’를 조사한 결과, 66.2%가 ‘수시 채용이 유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수시 채용이 유리할 것 같은 이유는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고 그때 그때 지원이 가능해서(72.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스펙보다 직무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할 것 같아서(31.0%)’, ‘필요 시 채용이 진행돼 TO가 많을 것 같아서(28.8%)’, ‘직무별로 준비해야 할 점이 명확해서(26.0%)’, ‘전공 관련 직무 채용이 늘 것 같아서(18.4%)’ 순이었다. 응답자 중 89.7%는 실제로 입사 지원 시 공개 채용보다 수시 채용 위주로 지원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공채가 유리하다고 응답한 구직자들(296명)은 그 이유로 ‘시즌이 정해져 있어 계획적인 준비가 가능해서(67.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취업 준비 방법이 정형화 돼있어서(44.9%)’, ‘대규모 채용으로 TO가 많을 것 같아서(40.2%)’, ‘공통 직무 등 포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서(24.0%)’, ‘공개된 일정과 프로세스로 채용 비리가 적을 것 같아서(23.3%)’ 등을 들었다.

최근 수시 채용의 확산에 대해서는 ‘긍정적(70.0%)’이라는 반응이 ‘부정적(30.0%)’보다 훨씬 높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시즌에 몰리지 않아 여러 기업에 지원 가능해서(55.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실무 역량 평가 문화가 정착될 것 같아서(36.5%)’, ‘다음 채용 시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35.6%)’, ‘채용 규모가 늘 것 같아서(35.2%)’, ‘직무 중심 채용으로 향후 전문가가 될 것 같아서(20.4%)’ 순이었다. 

목표 기업 형태에 따라서는 ‘중소기업(83.9%)’, ‘외국계 기업(76.7%)’, ‘중견기업(73.5%)’, ‘벤처·스타트업(65.0%)’ 지원자들은 수시 채용이 유리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반면 ‘대기업(41.1%)’과 ‘공기업(54.1%)’ 지원자들이 느끼는 유리함은 비교적 낮았다. 대기업 지원자들은 유일하게 공개 채용이 유리하다고 느끼는 이들(58.9%)이 수시 채용 선택자보다 높았다.

전공에 따라서는 ‘예체능계열(77.9%)’이 수시 채용을 가장 유리하게 보고 있었다. 이어 ‘인문·어학계열(72.3%)’, ‘사회과학계열(65.9%)’, ‘이·공학계열(61.0%)’, ‘상경계열(60.4%)’ 순이었다. 

구직자들이 수시 채용에 대비하기 위해 별도로 준비하는 것으로는 ‘관심 기업 공고 상시 확인(48.2%,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희망 직무 및 기업 명확히 결정(34.7%)’, ‘전공 등 희망 직무 관련 지식 배양(33.9%)’, ‘인턴·아르바이트 등 희망 직무 관련 경험 쌓기(29.6%)’, ‘취업포털·카페 등에서 정보 탐색(28.5%)’, ‘희망 기업, 산업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17.9%)’ 순이었다.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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