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은 ‘중고신입 지원 경험 有’…연봉 불만족이 가장 큰 원인

입력 2020-05-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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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직장인 61.0%는 경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회사에 중고신입으로 입사하고 싶다고 답했다. 중고신입 지원 이유는 연봉 문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인크루트가 구직자와 직장인 등 872명을 대상으로 ‘중고신입 구직 추이’에 대해 조사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중고신입 지원 경험’에 대해 묻자 응답자 중 61.0%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중고 신입사원으로 지원 당시 경력은 ‘경력 1년-2년 이내(32.3%)’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사 후 1년이내(23.0%)’, ‘경력 2년-3년 이내(21.6%)’, ‘경력 3년-4년 이내(10.3%)’ 순이었다. 

애써 쌓은 경력을 포기하면서 신입사원이 되려는 이유는 ‘연봉(21.3%, 복수응답)’이 1위로 꼽혔다. 이어 ‘지원하는 기업의 비전(19.8%)’, ‘타 직무로 전환하기 위해(16.0%)’, ‘복리후생(14.4%)’, ‘경력직 이직이 어려워서(12.3%)’, ‘경력개발(12.1%)’ 순으로 이유가 나타났다. 

아직 입사 전인 신입 구직자를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한 결과 73.8%가 향후 중고신입 지원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중고신입 지원자는 경력 연차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번에는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몇 년 차 지원자까지 중고신입으로 보는지’ 묻자, 최대 지원 연차 평균은 ‘경력 3.1년(주관식 답변)’으로 확인됐다.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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