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8% “AI가 내 업무 대체한다”···'홍보··마케팅' 직군이 가장 위협

입력 2020-06-04 10:21  






[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직장인 5명 중 3명은 AI 시대 이후 일자리 잠식을 예상하고 있었다. AI가 자신의 업무를 대체할지에 대해서는 긍정(42.8%), 부정(46.8%)이 팽팽하게 맞섰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578명에게 ‘AI 시대 직장인의 경쟁력’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AI가 사람의 일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직장인 64.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AI가 사람을 대체할 수 없다(27.9%)’, ‘잘 모르겠다(7.3%)’는 응답이 있었다. 

일자리가 사라질 지 혹은 새로운 관련 일자리가 생겨날지를 묻는 질문에는 ‘일자리가 잠식될 것(57.7%)’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일자리 수는 현상 유지될 것(29.4%)’,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9.9%)’ 순이었다. 

AI가 자신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AI가 내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42.8%)’와 ‘대체할 수 없다(46.8%)’로 반응이 갈렸다. ‘잘 모르겠다(10.4%)’는 응답도 소수 있었다. 

직무별로는 ‘홍보·마케팅(54.3%)’ 부문이 ‘AI가 내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생산·건설(48.1%)’, ‘무역·유통(48.0%)’, ‘연구개발·설계(47.1%)’ 순으로 높았다. ‘대체할 수 없다’는 응답은 ‘전문·특수직(68.9%)’이 가장 높았다. 이어 ‘영업·고객상담(51.1%)’, ‘서비스(48.6%)’, ‘IT·인터넷(46.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직장인 87.6%는 ‘AI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이 AI 시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비 중인 것 1위는 ‘커뮤니케이션, 소통 능력을 통한 경쟁력 향상(39.2%)’이 꼽혔다. 다음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관련 기술·지식 습득(32.1%)’, ‘고객 및 동료와의 교감, 유대감 형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31.2%)’, ‘업무에서의 유연성, 문제 예측 및 해결능력 등 경쟁력 확보(28.1%)’, ‘AI가 대체할 수 없는 다른 직무로의 전환을 준비 중(25.3%)’, ‘AI를 적극적으로 업무영역에 활용(20.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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