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축구 분석 플랫폼 비프로일레븐(Bepro11)이 미화 1000만불(한화 약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18년 7월에 진행된 약 100억원($8.6M) 규모에 이은 추가 투자다. 알토스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새한벤처스, 스프링캠프,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2015년에 설립된 비프로일레븐은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한국 토종 축구 분석 업체다. 경기장에 설치된 특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에 AI 기술을 접목해 경기를 판단 및 분석한다. 자체 플랫폼을 통해 선수와 팀에게 고품질의 데이터와 영상을 자동화된 방식으로 제공한다.
최근에는 AI 트래킹과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하여 현장에서 코칭스탭과 분석관이 실시간으로 경기 상황을 파악하고 전술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돕고 있다. 현재 EPL, 분데스리가, 세리에A 등 유럽 빅리그 팀들을 포함한 전 세계 약 700개 이상의 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프로일레븐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AI(인공지능) 기반의 축구 분석 기술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럽 시장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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