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코로나19 이후 알바 합격률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알바 1명을 모집하는 자리에 약 14명이 지원하는 등의 높은 경쟁률에 대학생 여름방학 알바 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알바콜이 대학생 749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알바 계획’에 대해 조사했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의 74.7%는 ‘여름방학 알바를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알바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 및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41.7%)’였다. 이어 ‘직무경험을 쌓기 위해(17.9%)’, ‘남은 대학시절 기간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12.7%)’,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12.2%)’, ‘원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11.6%)’, ‘빚을 갚기 위해(3.7%)’ 순이었다.
실제 알바 경쟁률은 1명을 모집하는 알바 자리에 평균 13.6명이 지원하는 등 상당히 높았다. 대학생 90.5%는 코로나 이후 알바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코로나 전과 비교해 알바 자리가 없어서(55.0%)’, ‘희망직무에 지원자가 많아서(22.2%)’ 등의 높은 경쟁률이 이유로 꼽혔다.
대학생이 꼽은 여름방학 인기 알바는 ‘공공기관 대학생 알바(23.1%)’가 1위를 차지했다. 공공기관 알바는 공공기관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행정 실무를 경험할 수 있으며 쾌적하고 편한 근무환경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이어 ‘사무보조(15.7%)’, ‘근로 장학생(12.9%)’, ‘단기 근로(12.1%)’, ‘서비스직(11.4%)’, ‘학원 조교(8.1%)’, ‘매장 운영·관리직(6.3%)’ 등이 인기 알바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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