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로 ‘카카오’를 꼽았다.
14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 취업 선호 기업 1위를 차지했던 ‘네이버’는 올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인터넷 기업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국내 4년제 대학 재·휴학 중인 남녀대학생 1616명을 대상으로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의 고용브랜드(취업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카카오’를 꼽은 대학생이 1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네이버’에 취업하고 싶다는 대학생이 15.1%로 많았고, 뒤이어△CJ제일제당(12.8%) △삼성전자(12.5%) △한국전력공사(9.5%) △LG전자(6.6%) △KT(6.6%) △신세계(6.3%) △한국가스공사(5.9%) △호텔신라(5.6%)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이들 기업의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 1위로 ‘직원 복지제도가 좋을 것 같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취업 선호 이유를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라 답한 대학생이 응답률 6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47.5%)’,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33.5%)’ 순으로 취업 선호 이유를 꼽은 대학생이 많았다.
특히 취업 선호 기업별로 선호 이유에 다소 차이를 보였다. 취업 선호 기업 1위를 차지한 ‘카카오’와 2위의 ‘네이버’ 3위의 ‘CJ제일제당’의 경우 복지제도가 좋을 것 같아서,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음으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 보여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각 29.7%, 24.2%, 25.6%로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취업 선호 기업 4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주요 산업분야의 선도기업이기 때문에(20.8%)’ 취업 선호 기업으로 꼽았다는 답변이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고, 5위를 차지한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취업 선호 기업으로 꼽았다는 답변이 응답률 47.7%로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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