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절반 이상 “수시채용 걱정되지만 준비 중”

입력 2020-07-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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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바뀌는 대기업 채용전형 중 구직자들이 가장 난감해 하는 것은 ‘수시채용’이었다. 구직자들이 수시채용에 대비하는 방법은 ‘수시로 채용정보를 검색하는 것’이었다.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 대졸 구직자 437명을 대상으로 ‘대기업 수시채용 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대기업 신입직 수시채용을 준비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56.8%가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에게 최근 기업의 달라진 채용전형 중 가장 걱정되는 것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신입직 수시채용 확산(54.2%, 복수응답)’이 가장 많이 꼽혔다. 다음으로 ‘AI채용전형의 확산(42.6%)’, ‘온라인 인적성검사나 화상면접 등의 비대면, 언택트 채용전형(34.6%)’순이었다. ‘걱정되는 것 없다’는 답변은 12.1%에 그쳤다.

구직자들이 수시채용을 준비하는 방법은 ‘수시로 채용정보를 검색한다(58.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분석(48.0%)’, ‘취업하고 싶은 직무분석(47.2%)’, ‘인턴이나 알바 등 직무관련 경험 쌓기(36.7%)’, ‘어학, 자격증 취득 등 스펙 쌓기(35.9%)’, ‘전공분야 전문지식 쌓기(16.5%)’ 순으로 답변이 나타났다. 

 

‘하루 평균 구직활동으로 보내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구직자의 하루 평균 구직활동 시간은 2시간 50분으로 집계됐다. 수시채용을 준비하는 구직자의 하루 평균 구직활동 시간은 평균 3시간15분이었다. 수시채용을 준비하지 않는 구직자(하루 평균 2시간20분)보다 하루 평균 한 시간 가량(55분) 더 길었다.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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