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사내벤처에서 분사된 ‘단비’ 멤버들이 지능형 챗봇을 제작하고 있다.
(사진 제공=LG CNS)
[한경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LG CNS에서는 2016년부터 사내에서 ‘자기주도형 신규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연 2회 사내벤처 제도인 ‘아이디어 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디어 몬스터는 신사업 발굴과 함께 디지털 시장에 접근하기 위한 혁신 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사내벤처 중 ‘단비 아이엔씨’, ‘햄프킹’이 최종적으로 독립 기업 분사에 성공했다.
아이디어 몬스터는 연 2회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사내벤처는 단순 산출물이 아니라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된 사례와 성과를 바탕으로 인큐베이팅 기간 동안 3차례의 성과보고를 거친다. 최종 통과한 기업은 분사나 사내사업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LG CNS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자기주도적인 신규 사업 발굴하기 위해 ‘아이디어 몬스터’라는 사내벤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도전적인 조직문화의 확산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디어 몬스터 분사 기업 ‘단비아이엔씨’, ‘햄프킹’
아이디어 몬스터가 시행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약 120개의 팀이 새로운 사업 기획에 참여했다. LG CNS는 8개의 사내벤처를 선발해 육성했다. 이 중 최종적으로는 단비 아이엔씨, 햄프킹 2개 팀이 독립기업으로 분사에 성공했다. 오키모키는 사내 사업화 전환이 완료된 상태며, ‘블록체인 DID기술’, ‘기업투자시스템’으로 2개의 사내벤처가 육성 중이다.
단비아이엔씨(2018년 8월 분사)
단비아이엔씨는 기업 또는 개인을 대상으로 챗봇을 만들어주는 챗봇빌더 플랫폼 서비스다. 직원 3명이 2018년 분사 창업한 기업이다. 단비아이엔씨에서 운영하는 단비AI는 드래그 앤 드로우로 쉽게 챗봇을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이다. 기존 1~2개월 정도 걸리는 챗봇 생성을 2분으로 단축시켜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비개발자도 손쉽게 챗봇을 만들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가이드를 제공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단비아이엔씨는 2017년 1월에 사내벤처로 출범해 육성기간 동안 LG CNS 사업 부서와 LG U+ 고객센터에 제공될 챗봇 프로젝트 협업을 진행했다.
△LG CNS 사내벤처 햄프킹 김승현 대표(오른쪽)와 양자성 CTO가 통관 자동화 솔루션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LG CNS)
햄프킹(2020년 2월 분사)
햄프킹은 올해 LG CNS에서 분사된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인공지능(AI)기술을 기반으로 한 통관 분야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사내 직원 2명이 창업한 햄프킹은 현재 세인관세법인과 통관 자동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RPA·AI 수입 통관 자동화 기술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컨테이너 1개 물량 기준으로 통관 처리 시간을 5시간에서 5분으로 줄일 수 있게 했다. 햄프킹은 육성기간 동안 LG CNS의 은행 차세대프로젝트 산출물 관리에 투입, 솔루션 검증에 성공했다. 1년 3개월 간의 육성기간 이후 최종 성과를 인정받은 햄프킹은 올해 2월 분사를 결정하게 됐다.
LG CNS는 사내벤처 외에도 사외벤처 육성제도인 ‘스타트업 몬스터’도 운영 중이다. 우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육성하는 지원 제도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보유한 미래 전략 파트너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연간 1회 정기 공모전을 통해 팀당 최대 1억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며 신규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LG CNS |
내용 |
모집 방법 |
연 2회 사내 직원 대상 정기 모집/상시 모집 |
선정 기준 |
신사업 가능성, 기술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 접근성 |
혜택 |
마곡 사이언스파크 내 스타트업 전용 사무실 공간 제공 팀당 연간 최대 10억원 예산 지원 분사 후 창업 시 20% 지분 투자 사내 조직과 협업 프로젝트 기회 제공 등 |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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