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스엠씨그룹’의 강형근 COO는 지난 7일 국내 최대 콘텐츠 마케팅 컨퍼런스 ‘콘텐츠 마케팅 서밋 2020’에서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 2020’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사진 제공=더에스엠씨그룹)
[한경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뉴미디어 종합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그룹’의 강형근 COO는 지난 7일 국내 최대 콘텐츠 마케팅 컨퍼런스 ‘콘텐츠 마케팅 서밋 2020’에서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 2020’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 COO는 올해의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를 선정하는 자리에서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활용과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마케팅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이 남긴 빅데이터가 고객의 접점이 되고 새로운 UI UX 설계의 시작점이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아디다스, 스타벅스, 프리토레이 등의 기업들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신상품과 신서비스, 콘텐츠 등을 개발하고 있다”며 “가장 창의성을 요구하는 ‘칸 광고제’ 역시 광고콘텐츠의 실질적인 판매량과 마켓쉐어에 기여한 정량 데이터 값을 보고 크리에이티브와의 상관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데이터가 넘쳐나고, 콘텐츠 포화 상태인 이 상황에서 성공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려면 빅데이터를 기반한 큐레이션과 퍼스널라이즈에서 해답과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며 “마케팅 기술에서 빅데이터는 그만큼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인력과 기술의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콘텐츠 마케팅의 효과 측면에서도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의 정의가 바뀔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IMC에서 C는 ‘Communication’이 아닌 ‘& COMMERCE’로 바뀔 것이고, 이는 마케팅이 커머스 결과로 이어지게 하는 중요한 브릿지가 바로 콘텐츠라 할 수 있으며, 일찍이 글로벌 브랜드들도 DBC(Digital Brand contents)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다”며 “고객 인게이지에서 매출전환까지 연결시켜 결과값을 보는 것이 일반화된 시대가 되었고 실시간 데이터까지 파악이 가능해져 브랜드 프로덕트 어웨니스 측면에서 조회수나 매출 모두 사로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고 재차 강조했다.
CMS 2020은 산업 현장의 마케터와 경영자들에게 현대의 마케팅에 있어 콘텐츠의 중요성, 콘텐츠에 대한 이해 그리고 세계적인 마케팅 흐름을 전달하기 위해 설립된 글로벌 마케팅 지식 컨퍼런스다. 매년 다채로운 콘텐츠 마케팅을 주제로 각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을 진행한다.
CMS 2020에 참여한 연사는 강형근 더에스엠씨그룹 COO 외 조세원 뤼이드 CBSO, 김덕봉 콜랩 코리아 지사장, 케빈 리 이베이 코리아 CPO, 벤바론뉴전트 넷플릭스 시니어 콘텐츠 디자이너, 마크 스쥴크 어도비 에반젤리스트 이필성 샌드박스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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