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싱크 코어(Think Core)’는 게임 유저들의 가입부터 탈퇴까지의 모든 정보를 분석하는 서비스입니다. 그 정보를 분석해 게임 기획부터 마케팅, 이벤트 등에 적용시켜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서비스죠. 불법적으로 게임을 운영하는 유저들을 찾아내기도 합니다. 유저들의 획득소비 패턴을 분석해 불법유저들을 판가름 합니다.”
코어사이트는 게임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게임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싱크 코어(Think Core)서비스 개발사다. 싱크 코어 서비스는 △실시간 인-게임 지표 분석 △게임 밸런스 최적화 △사용자 이탈 예측 △원천 로그 조회 서비스 등 게임 유저들의 행동 로그를 수집·분 석하고 그 결과를 게임 운영 및 마케팅, 이벤트, 기획에 반영시켜 유저들의 지속성을 늘려주는 서비스다.
우선 게임 내 모든 로그를 실시간 분석 지표하고 유저, 캐릭터, 아이템, 재화, 콘텐츠 간의 연관 지표를 통해 게임 리소스 사이의 밸런스를 최적화한다. 여기에 유저들의 행동 로그를 취합해 머신 러닝을 통해 어떤 사용자가 이탈하는지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전민기 코어사이트 이사는 “싱크 코어는 유저들이 좀 더 지속성을 가지고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드는 서비스”라며 “예를 들어 어떤 게임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레벨 3에서 이탈률이 높게 나왔다. 그럼 데이터를 분석해 레벨 3에서 이탈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이벤트를 해야 하는지 등을 기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아이템을 구입하는 유저들 중 C아이템의 추가 구매률이 높을 경우 A+C아이템 패키지 상품을 내놓는 기획도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싱크 코어 서비스같은 인-게임 데이터 분석은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에서는 이미 내부에서 많은 인력을 투입해 실행 중이다. 반면 중견·중소 게임사는 예산·인력 및 정보 부족으로 중요한 데이터를 놓치고 있는 셈이다.
“최근 들어 중소 게임사에서도 유저들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 일반화되진 않았어요. 대형 게임사들은 데이터 분석하는 일에만 70~80여 명이 투입되는데 반해 중소 게임사들은 그렇지 못하거든요. 문제는 중소 게임사들이 다년간 개발해 오픈한 게임이 작고 사소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베타서비스 오픈 때 이 서비스를 적용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수정·보완하길 권장합니다.”
코어사이트는 클라우드회사, 리세일즈파트너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 상태다. 게임 전시회 및 세미나 등을 통해 판로 개척은 물론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등과 같은 플랫폼사와도 계약을 체결했다. 올 하반기 중소 게임사들에게 서비스를 적용한 뒤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이다.
“그동안 서비스 개발 작업이 산 넘어 산이었죠. 그때마다 모든 직원들이 힘을 합쳐 이겨내준 것에 감사해요. 올해 큰 계약을 몇 군데 체결했는데, 우선 그 일들을 잘해내는 게 중요합니다. 당장 매출에 연연하기보다 굵직한 레퍼런스 확보가 우선이죠. 내년에 추가 투자를 받고 확장해서 중국 진출을 생각하고 있어요. 저희의 강점을 활용해 중국을 넘어 해외 시장도 계획 중입니다.(웃음)”
설립 연도 : 2015년 12월 9일
주요 사업 : 게임 데이터 분석 서비스 ‘싱크 코어(Think Core)’ 개발
성과 :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게임 전문 분석 서비스 상품 공동 개발, 메타넷엠플랫폼 게임 분석 서비스 리세일링 계약, 상해신흥산업연구원 중국 진출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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