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지난해 공기업의 직원 연봉 평균이 같은 기간 대기업과 ‘197만 원’ 차이에 그쳐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공기업 36개사와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2019년 기준 직원 평균 연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공기업 36개 사의 직원 연봉은 평균 7천942만 원이었다. 같은 기간 대기업 직원연봉은 평균 8천139만 원으로 둘 사이 차이는 197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기업 직원연봉은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을,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직원연봉은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다.
공기업 직원 평균 연봉을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7천만~8천만 원 미만(38.9%)’이 가장 많았다. 이어 ‘8천만~9천만 원 미만(27.8%)’, ‘9천만~1억 원 미만(19.4%)’, ‘6천만~7천만 원 미만(11.1%)’, 5천만~6천만 원 미만(2.8%)‘ 순이었다. 공기업 중 절반 이상(66.7%) 기업의 직원 평균 급여가 7천만 원 이상 9천만 원 미만인 것이다.
대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은 공기업보다 소폭 높았으나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직원 평균 급여를 공개한 기업의 평균 연봉은 ‘8천만~9천만 원 미만(23.1%)’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9천만~1억 원 미만(17.9%)’, ‘1억 원 이상(17.9%)’이 이어져 조사대상 기업 중 절반 이상의 기업(58.9%) 직원 평균 연봉이 8천만 원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 ‘7천만~8천만 원 미만(15.4%)’, ‘6천만~7천만 원 미만(9.0%)’, ‘5천만~6천만 원 미만(9.0%)’ 등이 이어졌다.
기업별 지난해 직원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공기업 부문에서 한국중부발전(9천285만 원), 대기업 부문에서는 메리츠종금증권(1억 3천31만 원)이 1위를 차지했다.
이 외 공기업 부문에서 한국남부발전(9천188만 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9천159만 원), 한국석유공사(9천151만 원), 인천국제공항공사(9천130만 원), 한국수력원자력(9천65만 원), 한국감정원(9천37만 원) 등의 기업이 이어졌다.
대기업 부문에서는 NH투자증권(1억 2천300만 원), SK하이닉스(1억 1천747만 원), SK이노베이션(1억 1천600만 원), SK텔레콤(1억 1천600만 원), S-Oil(1억 1천32만 원)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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