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덕대 스타트업 CEO 박현종 다이나믹코어스 대표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다이나믹코어스는 금속창호 제품개발로 성장해 현재는 공사관리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금속창호는 빌딩의 외벽 창호와 대형 스마트팜의 외피 시스템에 들어가는 금속 틀이다. 박현종(42) 다이나믹코어스 대표는 창업 초기 제품 개발에 집중해 수익을 냈다. 그러던 중 제품 판매부터 시공, 공사 관리, A/S 솔루션까지 모두 제공한다면 더 큰 경쟁력을 얻겠다는 생각에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다이나믹코어스의 주요 아이템은 금속창호다. 금속창호를 제작하는 많은 업체 중 다이나믹코어스만의 경쟁력은 ‘단열성능’과 ‘경량화’다. 단열성능이 높아지면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박 대표는 “다이나믹코어스의 제품은 정부에서 집중하고 있는 녹색성장, 탄소배출저감이라는 정책에 맞게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나믹코어스는 국내 공인성적 서 12개, 특허등록 2건, 특허출원 4건 등을 보유해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단열성능 성적을 자랑한다.
다이나믹코어스는 금속창호의 경량화 부문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금속창호는 무게로 금액을 산정한다. 무게는 금속창호의 구조에 따라 결정된다. 무게를 줄일수록 생산 및 시공 시 원가 절감에 유리해진다. 박 대표는 금속창호의 경량화 작업을 위해 탄소섬유를 이용해 구조성능을 보완한 특허를 냈다. 현재는 2차 특허출원을 완료해 기존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수한 제품을 완성했다.
금속창호는 대부분의 사업형태가 기업 간 거래(B2B)다. 박 대표는 “다이나믹코어스가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가격은 낮으면서 품질은 높게 유지해야 한다”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특허출원과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 했다.
박 대표가 창업을 마음먹은 것은 5년 전이었다. 입원치료 도중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해봤다는 그는 회사에서 더 이상 원하는 미래를 그릴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박 대표는 잘할 수 있고 즐기는 일을 하기 위해 퇴사 후 창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창업 후 지금까지 박 대표는 인적네트워크와 정부 지원 등으로 회사를 운영해왔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예비창업패키 지, 인덕대 초기창업패키지로 창업 초기 기반을 닦았다. 다이나믹코어스는 2019년 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2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창업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을까. 박 대표는 “회사에서 하던 개발사업은 혼자서 하는 업무가 많아 창업 후의 사람들과 일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지금은 창업 초기 과정을 하나하나 배워 간다는 마인드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목표는 제품을 회사 소유의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이다. 박 대표는 “다이나믹코어스의 금속창호를 조달청 ‘우수 조달품목’으로 등록하는 것이 내년까지의 목표”라며 “조달청 우수조달품목 등록을 위해서 건설면허와 공장설립이 필수인만큼 조건을 채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 연도 2018년 07월
주요 사업 금속창호 및 엔지니어 컨설팅
성과 중견기업 MOU, 벤처기업인증, 특허등록 2건, 출원 4건, 공인성적서 12개 보유
subinn@hankyung.com
[사진=서범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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