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2명 중 1명은 ‘취준’과 ‘알바’ 병행 중

입력 2020-11-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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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알바천국이 취업준비생 976명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와 아르바이트 병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절반 이상(58.2%)은 현재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취업 준비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 85.5%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 병행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 85.5%에게 그 이유를 묻자, 금전적인 이유가 가장 컸다. ‘취업 준비 비용 마련에 도움이 되기 때문(62.6%, 복수응답)’, ‘부모님께 금전적인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기 때문(62.4%)’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것이다. 그 외 ‘아르바이트로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어서(42.5%)’, ‘직무 경험 등 또 하나의 스펙이 될 수 있기 때문에(38.0%)’, ‘집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 가족에게 눈치가 덜 보여서(31.4%)’ 등이 있었다.

특히 취업 준비 기간이 1년 이상인 장기 취준생의 경우 61.5%가 아르바이트 근무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 준비를 시작한 지 ‘1개월 미만인 취준생(51.1%)’과 비교해 10.4%p 높은 수치다.

이들이 종사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직종으로는 ‘카페, 음식점 등 서빙·주방(30.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편의점, 드럭스토어 등 매장관리(29.0%)’, ‘사무보조(19.7%)’, ‘제조, 물류 등 생산·기능(15.8%)’, ‘학원, 과외 등 교육(11.0%)’ 등이 이어졌다.

한편 병행을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자 11.4%에게 구체적인 이유를 묻자 ‘취업 준비에 집중하기 힘들기 때문(77.8%, 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자격증 시험, 면접 등 일정 조절이 어려워서(54.8%)’, ‘아르바이트 구직도 스트레스 받아서(43.3%)’, ‘아르바이트 때문에 실제 취업 시기가 늦춰질 수 있어서(35.4%)’, ‘취업이 되면 바로 그만둬야 하기 때문에(25.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jyr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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