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올 3분기까지 공공기관 10만 504명 채용

입력 2020-12-07 16:15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코로나19 속 공공기관은 신입사원을 몇 명이나 채용했을까.

사람인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40개 공공기관의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2020년 3분기까지의 누적 일반 정규직 신규채용 인원은 총 10만 504명이었다.

올해 3분기까지 공공기관의 누적 채용 인원은 1만 6013명이었다. 지난 상반기부터 필요 인력을 꾸준하게 보충해온 것이다.

4년 동안 가장 많은 정규직 신규채용을 진행한 공공기관 1위는 한국철도공사(8072명, 2017년~2020년 3분기 누적)였다. 이어 ‘한국전력공사(5911명)’, ‘부산대학교병원(4013명)’, ‘국민건강보험공단(3961명)’, ‘서울대학교병원(3255명)’, ‘근로복지공단(3137명)’, ‘경북대학교병원(2554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2413명)’, ‘경상대학교병원(2268명)’, ‘전남대학교병원(2226명)’ 순이었다. 

특히 올해 1분기~ 3분기까지 가장 많은 채용을 진행한 기관은 ‘경북대학교병원(937명)’이었다. 2020년 1분기~3분기까지 두 자릿수 이상 채용한 공공기관은 전체의 49.4%로 한자릿수 이상 채용 기관(41.5%)보다 7.9%p 많다. 채용을 진행하지 않은 기업은 9.1%였다.

채용형 청년인턴은 2017년부터 2020년 3분기까지의 누적 채용 수가 1만 9478명이었다. 누적 채용형 청년인턴도 ‘한국철도공사(1543명)’가 가장 많았고, ‘근로복지공단(1467명)’, ‘한국토지주택공사(1272명)’, ‘한국전력공사(1202명)’, ‘한국도로공사(1188명)’ 등의 순이었다.

이상돈 사람인 컨설팅사업본부 이사는 “최근 몇 년간 공공기관의 채용 규모가 확대되면서 공공기관 취업 준비생들도 많이 늘고 있다”며 “대다수의 공공기관들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계획된 인원을 연내에 모두 채용하기 위해 연말까지 쉴 틈 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jyr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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