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정시모집 236명 늘려...수도권 주요 대학 중 최대폭

입력 2020-12-09 09:33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인하대가 올해 정시에서 지난해보다 236명 늘린 971명을 선발한다고 9일 발표했다. 정시모집 비율은 24.4%로 지난해 대비 5%p 증가했으며, 수시 이월 인원이 추가되면 더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첨단융합학부 4개 학과를 신설하면서 수도권 주요 대학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정시선발 규모를 늘렸다.



올해 신설한 첨단융합학부는 총 모집인원 180명 중 62명을 정시로 모집한다. 학과별 선발인원은 인공지능공학과 15명, 데이터사이언스학과 15명,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12명, 디자인테크놀로지학과 20명이다. 수시 이월 인원의 규모에 따라 선발인원은 증가할 수 있다. 첨단융합학부는 정시 장학금도 확대해 지급한다. 인공지능, 데이터사이언스, 스마트모빌리티 등 3개 학과는 최초합격자 전원, 디자인테크놀로지학과는 최초합격자 중 7명을 대상으로 4년 장학금(비룡장학금)을 지급한다.

전형방법은 수능(일반) 전형은 가·나·다군 수능 100%이며, 실기·실적 전형은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과 실기를 반영하는 방법이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수능성적 반영방법은 수능(일반)의 경우 인문(일반)은 국어 30%, 수학(가) 또는 (나) 25%, 영어 20%, 탐구(사회, 과학) 20%, 한국사 5%이다. 인문계열 중 공간정보공학과, 간호학과, 아태물류학과, 글로벌금융학과 등 4개학과는 수학(가), (나) 반영비율이 30%로 높으며, 탐구반영 비율이 15%이다. 자연은 전 모집단위가 국어 20%, 수학(가) 30%, 영어 20%, 과탐 25%, 한국사5%다. 수학은 가형, 탐구는 과학탐구만 반영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올해는 특히 영어 등급별 반영점수의 차이를 좁힌 점도 유의해야 한다. 신설된 첨단융합학부 중 3개 전공(인공지능공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은 자연계열 수능 반영방법을 따르고 디자인테크놀로지학과는 수능 70%와 실기 3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내년 1월 7일 오전 9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다. 실기고사 일정은 1월 19일부터 2월 4일까지 학과별로 실시하며, 합격자 발표는 일반전형 1월 22일, 실기전형 2월 7일이다.

김현정 인하대 입학처장은 “교육부의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에 따라 정시모집 규모를 확대했다”며 “올해 첨단융합학부 4개 학과를 신설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인재양성 시스템과 플랫폼, 콘텐츠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했으니 많은 인재가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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