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매터스 오경준 대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마인드매터스는 고객의 성향을 파악해 고객에게 맞는 심리 상담전문가를 매칭하는 서비스다. 심리상담은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된다. 마인드매터스는 KAIST 사회적기업가MBA 과정 중인 오경준(32) 대표가 만든 스타트업이다.
비영리 기관에서 일했던 오 대표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고민하던 중 창업에 도전했다. 오 대표는 “가장 소중한 사람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것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해 심리상담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마인드매터스는 사용자가 성별, 연령, 종교, 결혼여부, 자녀양육여부 등의 배경을 입력하면 그 배경에 맞는 상담사를 연결해준다. 상담사는 국내 1000여개가 넘는 상담사 자격증 수여기관 중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한국상담학회와 한국상담심리학회 소속들로 구성됐다.
마인드매터스의 경쟁력으로 오 대표는 고객 맞춤형 매칭을 꼽았다. 그는 “심리상담은 본인이 가진 성향과 맞는 상담사를 만나야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며 “마인드매터스는 고객의 성향을 완벽히 분석해 맞춤형 상담사를 연결한다”고 말했다.
상담을 선물할 수 있는 ‘기프트 카드’도 마인드매터스가 내세우는 강점 아이템이다. 이 카드를 활용해 심리상담을 경험한 사람이 주변에 손쉽게 상담을 추천할 수 있다. 오 대표는 “심리상담은 경험해보기 전에는 선뜻 받으러 가기가 쉽지 않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주변에 상담이 필요한 사람이 많은 이 시기에 기프트 카드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대비 저렴한 비용도 강점으로 꼽힌다. 오 대표는 “오프라인에서 상담을 받으려면 1회 평균 10만원”이라며 “온라인에서 상담이 이뤄져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마인드매터스의 1건 당 상담 비용은 5만~6만원”이라고 말했다.
오 대표의 마인드매터스는 올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개최한 ‘2020 소셜벤처 경연대회’ 일반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탔다. 소셜벤처 경연대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회적기업 모델로 성장시키는 경연대회다.
수상을 원동력으로 오 대표는 지난 11월 16일 1차 유료서비스를 런칭했다. 사용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모바일 앱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중에는 위클리 자기 관리와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서비스를 후속 런칭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심리상담 서비스에 대한 정보, 가격, 심리장벽을 완화해 나갈 것”이라며 “마인드매터스를 통해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기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정서적 채움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이직이나 경력 전환을 계획하는 직장인, 결혼을 앞둔 커플, 출산 및 육아를 앞둔 부부, 갱년기 및 은퇴 후 라이프를 준비하는 부모 등 고민이 많을 이들에게 편하게 심리상담을 선물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회사명 : 마인드매터스
아이템 : 커스텀매칭과 선물이 중심이 된 화상 심리상담 서비스
구성원 : 오경준 대표, 서비스 기획 상담 전문가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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