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서울시 대표 창업지원 전문기관인 서울창업허브는 국내 블록체인·핀테크 스타트업 8개사의 글로벌 현지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6일 발표했다.
서울창업허브는 지난해 7월 싱가포르 블록체인·핀테크 엑셀러레이터 LONGHASH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스타트업의 싱가포르 진출을 위한 ‘SBA×LONGHASH Going Singapore Program’을 운영해왔다.
LONGHASH는 글로벌 블록체인·핀테크 엑샐러레이터로 우수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전략부터 마케팅, 투자유치 등 전반에 걸친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 상하이, 홍콩 등 글로벌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작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블록체인 행사 ‘BLOCK SHOW 2019’ 현지 미팅이후 기관 간 협업논의를 지속했고, 올해 5월 ‘한국-싱가포르 스타트업 기술교류 온라인 로드쇼’ 개최를 시작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싱가포르 현지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이 싱가포르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Pre-Accelerating(기업진단, 세미나, IR 피칭컨설팅 등) △Accelerating(시장진출 멘토링, 비즈니스매칭, BM개발, 네트워킹 등) △법인설립지원(컨설팅, 은행계좌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6개월 동안 참가기업 9개사 중 8개사가 싱가포르 현지법인설립을 완료했다. 그 중 한국어음중개는 국내투자 80억원을, 캐시멜로는 미국법인으로부터 해외투자 5억원을 각각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지 법인설립을 완료한 기업은 △크립토퀀트(블록체인 기반 자금흐름 데이터 서비스) △브레인콜라(콘텐츠 엑샐러레이션 플랫폼 서비스), △비씨랩스(블록체인 기반 트레이딩전략 거래 마켓플레이스), △인덱스마인(블록체인, 핀테크 기반 금융자산 미래가격 예측서비스) △캐시멜로(해외송금을 이용한 여행자용 모바일 환전 서비스), △아르고스(비대면 본인인증 자금세탁 위험분석 KYC 및 AML 스크리닝 서비스) △한국어음중개(전자어음 할인을 통한 중소상공인 자금유통 플랫폼), △퍼블리시(뉴스 콘텐츠 관리시스템 개발 및 콘텐츠 공증서비스) 등 8곳이다.
이태훈 서울창업허브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며 “앞으로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싱가포르 비즈니스 영위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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