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기대상 수상자, 대상 김남주 눈물 소감! “예상은 했는데…감격”

입력 2013-01-01 12:45  


[김보희 기자] KBS 연기대상 수상자로 김남주가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12월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2012 KBS 연기대상’에서는 국민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주인공 김남주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남주는 MBC 연기대상 이후 2년 만에 또다시 KBS에서 대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이날 김남주는 “예상을 조금은 하고 왔는데 감사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너무 감사합니다. 윤여정 선생님이 제일 먼저 생각났고 감사합니다. KBS에 처음 와서 대단하신 선생님들 죄송하고 송구합니다. 수상소감을 나름대로 준비해왔는데 하나도 기억 안 나네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저는 학교 다닐 때도 1등 한 적 없는데 상 받아서 너무 기쁩니다. 우선 하나님께 감사하고 김형석 감독님, 윤여정 선생님, 6개월 동안 맛있는 반찬 먹여주신 나영이 언니, 첫 방송 시청률 30% 가까이 됐고 40%대 됐을 때 손가락 치켜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남주는 “박지은 작가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고 올해로 이 상을 아까 베스트 커플상, 감사패까지 10개 채웠습니다”라며 “박지은 작가 저에게 고름을 짜내면서 쓴 대본인데 좀 열심히 하라고 부탁도 하고, 저보다 동생인데도 언니처럼 다독거려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넝굴당’ 작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남주는 “신인 때 연기 포기하고 싶을 때 넌 할 수 있다고 해주신 어머니 감사합니다. 남편 김승우 씨, 딸 라희야. 세상에서 멋진 내 아들 찬희. 제 사랑하는 가족들과 영광 누리겠습니다”며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김남주는 대상 외에도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부부 연기로 호흡을 맞춘 유준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해 2관왕을 차지했다. 

‘KBS 연기대상’ 수상자, 김남주 눈물 소감을 접한 네티즌들은 “KBS 연기대상 수상자인 김남주 축하드려요”, “김남주가 대상 탈 거라고 100% 예상했다. 시청률 잘 나왔으니까~”, “김남주 눈물 소감 짠하면서도 재밌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KBS 연기대상에서 ‘넝굴당’은 대상 (김남주), 베스트 커플상 (유준상-김남주, 이희준-조윤희), 남녀 신인연기상(이희준, 오연서), 남녀 각 조연상(김상호, 조윤희), 장편드라마부문 여자우수연기상(윤여정), 작가상(박지은), 남자 최우수연기상(유준상)을 휩쓸며 무려 10관왕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사진출처: KBS ‘2012 연기대상’ 방송캡처,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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