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변화나 모험을 시도하기보다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할 때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두산그룹은 소비재 중심에서 인프라 지원사업(ISB)으로의 체질 전환을 이룬 기업이다. 지난해 박용만호로 새롭게 출범한 두산그룹의 2013년은 ‘내실경영’을 추구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신규 사업 확장을 자제하고 기존에 보유한 두산중공업의 수처리, 풍력 및 발전설비사업과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장비, 공작기계사업에서 연구·개발(R&D) 역량을 높이고 해외 시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두산그룹의 지난해 경영 실적은 유럽 재정위기, 중국 경기 위축 등 대외 여건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라는 평가다. 소형 건설장비 주력 계열사인 밥캣의 인수 시 발생한 재무 부담을 리파이낸싱, 영구채발행 등을 통해 극복했다.
주력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은 2012년 수주목표액 12조원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 안정적인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2007년부터 진행된 인도네시아 치르본 화력발전소 일괄공급(EPC) 사업을 지난해 11월 끝마치면서 향후 1000㎿급 이상의 대형 화력발전설비를 공급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았다. 또 영국 수처리 업체 엔퓨어를 인수하면서 상하수도 등 물 사업 관련 설계 역량을 확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대부분 사업이 인프라 투자에 연결돼 있는 만큼 성장세가 지속되는 동남아 등 신흥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새로운 해외 진출지를 직접 물색한 후 투자를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11월에는 지역 임원 10여명과 미얀마를 방문, 사회상을 체험하고 산업 환경을 둘러보며 ISB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해외 시장에 영업망을 강화하기 위해 두산 특유의 인재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직원들에게 외국어 교육 등을 제공, 글로벌 감각을 쌓게 하고 우수인재 영입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두산그룹은 전 계열사를 통틀어 외국인 직원 비율이 50%에 이른다. 중공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바꾸는 과정에서 직원의 90% 이상이 입사 10년 미만이다. 박 회장은 “내·외국인 직원 모두 두산인이라는 일체감을 가진 기업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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