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新성장축
글로벌펀드와 제휴 강화…자원영토 개척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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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하이닉스 인수를 마무리지은 뒤 경영 실적을 개선하면서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하이닉스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직후 개최한 이사회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일관성 있는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우선 지난해 하이닉스에 전년 대비 20% 늘어난 4조2000억원을 투자했다. SK하이닉스는 이 재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미세공정 생산설비를 갖췄다.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 회장은 또 하이닉스의 미래 경영과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전략실’을 신설한 뒤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외국 기업과의 기술 제휴 및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6월 IBM과 차세대 반도체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고 같은 달 이탈리아 낸드플래시 개발업체인 아이디어플래시를 인수한 뒤 유럽 내 기술연구센터로 전환했다.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미국의 램드(LAMD)사도 인수했다. 이에 힘입어 2012년 2분기에는 2조632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230억원을 기록하면서 4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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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지난해 6월 터키 유력 기업인 도우쉬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와 향후 5억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 펀드 조성, 전자상거래(e-commerce) 합작사 설립 협약 등을 체결했다.
SK그룹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미국 칼라일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협약은 글로벌 투자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SK그룹과 1560억달러(약 170조원) 운용 규모를 자랑하는 칼라일 그룹과의 제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은 자원 협력 모델로 글로벌 자원 영토를 확대하기 위해 해외 자원 경영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SK의 에너지와 화학, 정보통신, 건설 등 분야에서 기술을 지원하고 해당 국가는 SK가 원하는 자원 확보에 협력하는 자원 협력 모델을 자원부국에 제시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의 성공 사례는 윤활유 사업이다. 최 회장은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유도유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개별 면담을 갖고 윤활기유 공장 건설을 제안했다. 이후에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정·재계 인사들을 수시로 만나면서 윤활기유 공장 설립을 진두지휘해 2008년 인도네시아에 윤활기유 공장을 완공했다. SK루브리컨츠는 스페인 회사 렙솔(Repsol)과 그룹Ⅲ 윤활기유 합작 공장을 준공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국내에서는 경쟁사와 경쟁력 차이가 줄어들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신흥경쟁국 부상과 기술 융합화 트렌드로 도전을 맞고 있다”며 “이 같은 국내외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 중심의 성장전략 등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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